부여 백마강 전경 부여군
부여 백마강 전경 ⓒ부여군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부여군이 백마강의 뛰어난 자연환경과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국가정원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군은 지난 28일(목) 서동브리핑실에서 지방정원과 국가정원을 지정받아 백마강을 생태관광사업의 핵심축으로 활용하기 위한 준비 단계로서 ‘부여 백마강 국가정원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앞서 박정현 부여군수는 지난달 22일 산림분야 최대 현안사업인 ‘국립 치유의 숲’과 ‘백마강 국가정원’ 조성 건의를 위해 산림청을 방문해 국비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백마강 국가정원’은 금강변 하천구역의 새로운 활용방법을 제시하는 사업으로 정원조성을 통해 주민여가 공간과 생태관광 거점지역으로 육성하고자 추진됐다. 군은 국가정원 사업을 통해군수지구에서 왕포지구에 이르는 130ha의 넓은 하천구역에 주제별 정원조성, 생태습지, 경관시설 확충보완, 초화류 식재, 산책로 등을 조성하며 내년부터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군은 본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백제 옛 물길 회복사업, 힐링생태관광 클러스터 조성사업, 스마트 문화재생 사업과 유기적인 작용을 통해 순천만 국가정원, 울산태화강 국가정원에 버금가는 국가정원으로 만들고 부여만의 특별한 멋을 더해 지속가능한 먹거리를 창출하는 부여의 대표관광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백마강의 생태적 가치와 부여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하천구역의 새로운 활용성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정부의 그린뉴딜과 연계해 군의 핵심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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