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영 강원대총장(좌)이 김영관 춘천호수연구센터장에게 명판을 전달했다  ⓒ지재호 기자
김헌영 강원대총장(좌)이 김영관 춘천호수연구센터장에게 명판을 전달했다 ⓒ지재호 기자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지난 27일(목) 강원대60주년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국가호수정원 유치를 위한 춘천호수연구센터 발족식 및 춘천호수포럼’이 개최됐다.

김헌영 강원대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현재 춘천시가 중점 추진 중인 ‘물의 도시 봄내’ 프로젝트와 허영 국회의원의 1호 공약인 ‘춘천 국가호수정원’ 조성사업은 그동안 강원도와 춘천시가 지켜온 ‘상수원 보호’라는 가치를 지키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의적절하고 의미가 깊다”면서 “앞으로 강원대는 ‘춘천호수연구센터 개소’를 계기로, 대학이 보유한 우수한 인적 물적자원을 적극 지원해, 이들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활동은 물론, 관광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허영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전 국민의 절반이 넘게 사는 수도권에 깨끗한 물을 공급한다는 이유로 수변에 공장 하나 짓기도 쉽지가 않았고, 지역발전에 족쇄처럼 작용해 왔다”면서 “춘천호수포럼은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 호수자원의 조급한 개발 또는 철저한 보전만을 지향하지 않을 것이다. 시민과 호수가 함께 도시의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나가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꿈꾸고 춘천호수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우병렬 강원 경제부지사도 축사에서 “춘천지역의 우수 자원인 수력발전으로 인해 땅의 면적이 줄어들고 각 지역이 단절되고, 교통문제, 수질문제, 환경문제로 발전을 못한다는 도민의 불만 있었다”며 “그린뉴딜 시대를 맞아 규제의 대명사로 여겨진 소양댐이 친환경 에너지원인 수열에너지라는 신성장 동력으로 변화를 시도한다. 앞으로 수열에너지는 강원도 춘천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우리나라 산업의 근본 양태를 바꿀 수 있는 사업이기에 도민들이 고무적으로 생각한다. 첫 걸음을 내딛는 춘천호수연구센터가 춘천의 으뜸 자원인 호수의 가치를 끌어올려 국가정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장 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재수 춘천시장도 축사를 통해 “물은 우리가 지켜가야 할 원천자원이면서 미래 산업자원이다. 소양강 물의 온도차를 활용한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 산업은 한국형 그린뉴딜 대표산업으로 선정됐다. 의암호는 춘천의 얼굴로 의암호 수변을 특색 있고 조화롭게 개발하는 ‘물의 도시 봄내’ 사업이 추진되고 있고 의암호 마리나 사업도 진행 중에 있다”면서 “지속가능한 관점에서 시정부의 물 정책을 뒷받침할 강원대 춘천호수센터 출범은 큰 힘이 될 것이다. 지속가능한 도시 춘천의 비전이 구체적으로 모색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발제에는 최재석 강원녹색환경연구센터 연구협력 실장이 ‘의암호 수생태계 문제점과 복원방향’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윤영조 강원대 생태조경디자인학과 교수의 ‘춘천호수국가정원 추진과 정원문화 확산 제언’, 김은석 춘천시의회 의원이 ‘춘천 의암호 수생태계 보호 조례의 의미와 과제’로 발제가 이어졌다.

[한국조경신문]

 

발제를 하고 있는 윤영조 강원대 생태조경디자인학과 교수   ⓒ지재호 기자
발제를 하고 있는 윤영조 강원대 생태조경디자인학과 교수 ⓒ지재호 기자

 

 

춘천호수연구센터 발족식 및 포험 참석 주요인사들  ⓒ지재호 기자
춘천호수연구센터 발족식 및 포험 참석 주요인사들 ⓒ지재호 기자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