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문화재청이 지난 2019년 명승으로 지정한 서울 성북동 별서정원 ‘성락원’의 만든 이와 변화과정에 대한 역사성 논란 이후 명승 지정 별서정원 22곳의 역사성 검토를 위한 전수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그 결과 11곳의 별서정원에 대한 역사가 새롭게 밝혀지면서 역사를 바로 세우는 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문화재청에 따르면 먼저, 예천 선몽대 일원을 비롯해 서울 부암동 백석동천, 구미 채미정 등 3곳에 대해서는 정원을 만든 이와 소유자를 새롭게 밝혀냈다.▲예천
서울시 종로구 부암동에 위치한 명승 제36호 백석동천은 여러해 전 복원공사계획과 팽팽히 맞선 주민들과의 마찰로 세간의 관심을 받았었다. 지금은 공사계획의 전면 백지화 이후로 백사실계곡이 평온을 되찾은 듯 하지만 여전히 전통경관의 보존과 관리에 관한 화두가 언젠가는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곳이다. 그러나 명확한 역사의 기억은 당시 국립문화재연구소의 연구용역을
백석동천은 백악산의 북서 사면의 계곡을 낀 일원으로 세검정으로부터 홍제천을 거슬러 가는 구간을 지나 남서방향으로 완만하게 오르막이 된 일대의 계류와 숲으로 이루어져 있다. 계곡 초입에 넓게 형성된 자연암반과 계류 양쪽으로 기슭을 이루는 일대의 자연 식생이 분포된 곳으로 별다른 조경적 수식이 없고 자연지형을 그대로 이용해 말그대로 자연풍경식 별서이다.백석동천
2000년 초에 각 지자체에서 ‘신팔경(新八景)’을 지정하기 위해 분주하던 때가 있었다. 지자체들은 앞 다투어 관광수익으로 세수를 확보하기 위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만한 유명한 장소를 연계하여 지정한 것인데 일부 지역은 지역거점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 대상의 선정에 머물러 성공하지 못한 사업으로 남게 되었다. 과연 우리 산하에 과거부터 명소가 될 만한 곳이 없었던가? 결코 그것은 아니다. 우리 국토경관은 예부터 금수강산으로 알려져 왔다. 바로 우리 선조들이 애호하던 명승에 대한 역사적 관심이 제대로 계승되지 못한 탓이 크다 하겠다. 고문헌을 살펴보면 경승지, 즉 명승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들이 많이 언급되는 것에 놀라게 되고 우리가 알지 못했던 명승지들이 아직도 곳곳에 남아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러한 문헌류들은 명승지 기행에 대한 내용 이외에도 옛 선조들의 깊은 사색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임에 틀림없다.
박춘매 화가의 그림 속 장소는 어디일까? 이 글의 제목에서 이미 이곳이 어디인지를 알려주었기에 이 퀴즈는 의미가 없다. 그런데도 이 퀴즈를 낸 이유는 당신이 “산과 어우러진 풍경이 서울에 있는 동네 같지 않죠? 서울에도 이런 동네가 있네요? 이 장소를 찾아낸 화가의 심미안이 놀랍죠?”라는 내 의견에 동조해주었으면 하는 마음 때문이다. 당신은 별로 그렇지 않은데 공연스레 조르는 건가?
(사)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 홍광표)는 ‘2013학년도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발표회’를 4월 12일 오전 9시 30분부터 고려대 하나스퀘어관에서 개최한다. 이날 총회에서는 차기회장(수석부회장) 및 감사 선출, 2013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특히, 총회에 이어 고려대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5월 12일까지 열
시민단체들이 서울 종로구가 추진하는 부암동 백사실계곡 종합정비계획에 제동을 걸었다.서울환경연합과 서촌주거공간연구회,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등 3개 시민단체는 5일 백사실계곡에 벌서터정자와 연못을 복원하겠다는 종로구의 ‘백석동천 종합정비 계획’에 대해 공익감사청구를 접수했다. 백석동천이라고도 불리는 백사실계곡은 이항복 선생과 추사 김정희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명승 제36호 ‘서울 부암동 백석동천’ 내 건물터와 정자터 등 별서 유적이 한때 추사 김정희 소유였음을 입증하는 문헌자료를 확인하였다. 연구결과에 백석동천은 백석정(白石亭), 백석실(白石室), 백사실(白沙室) 등으로 불리어 왔으며, 조선 말기 박규수의 “환재집”에 수록된 시에 &lsquo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4월에는 어디로 여행을 떠나볼까?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4월의 가볼만한 곳’ 추천 소재로 전남 보성 득량만, 경북 영천 체험명소, 충남 금산 보곡산골, 제주 거문오름, 서울 종로 부암동 등 5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차창 너머 펼쳐지는 초록 보리밭-전남 보성 득량만 일대 보성 ‘득량만 일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