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겨울의 끝자락이다. 벌써 수목원원에는 봄의 흔적들이 나타나고 있다. 납매, 풍년화, 설강화, 복수초 등 봄을 알리는 식물들과 꽃들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천리포수목원은 2월 "이대로 보내긴 너무 아쉬운 겨울"이란 주제로 마지막 겨울에 즐기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번 설 연휴 계획에 천리포수목원을 추가해보자.2월 천리포의 아름다움을 소개한다. 윤슬과 함께하는 ‘노을 쉼터’, 잔잔한 납매의 향기가 나는 ‘겨울 정원’, 동백꽃이 활짝 핀 멸종위기식물 ‘전시온실’, 아직 얼음이 꽁꽁얼어 겨울 풍경을 즐길 수 있는 ‘큰
서유구의 『임원경제지』에 200년 동안 묻혀 있던 꽃이름그것은 신박했다. 『임원경제지』의 방대함 속에 묻혀 있던 꽃이름의 귀환이다. 국립세종수목원에서 『K가든, 꽃을 틔우다 : 양화소록편』으로 기획전을 연지 두 달만의 일이다. ‘전주수목원 솔내원’에 기획전시된 「예원지(藝畹志)」의 꽃들은 뜨거운 여름의 기염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이름하여 『200년 전 꽃 백과사전의 부활 고전(古典) 속의 화원(花園)』이다. 200년 전인 19세기의 꽃 백과사전이다. 16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전주수목원에서 예원지에 나오는 화훼류를 실물로 전시한다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납매가 쌓인 눈을 뚫고 천리포수목원에 개화했다.충남 태안에 자리한 천리포수목원(원장 김용식)에 가면 힌겨울 수목원을 꽃과 열매로 물들인 식물을 둘러볼 수 있다.13일 설경이 펼쳐진 수목원에 활짝 핀 납매(Chimonanthus praecox (L.) Link)는 향기가 좋아 영어권에서는 ‘winter sweet’으로 불린다.납매 외에도 붉은 열매로 생기를 돋우는 완도호랑가시나무(Ilex × wandoensis C. F. Mill. & M. Kim), 동백나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원장 김용식)에 봄꽃이 하나 둘 피어나고 있다.섣달에 피는 매화인 납매(Chimonanthus praecox)를 비롯해 설부터 하얀 꽃봉오리를 활짝 터트린 매실나무(Prunus mume ‘Tortuous Dragon’), 풍년화(Hamamelis × intermedia ‘Pallida’)가 만개하면서 봄소식을 알렸다.잎이 작고 좁은 에리카(Erica × darleyensis ‘Arthur J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강호철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조경학과 교수가 세계적으로 희귀식물인 울레미아 소나무를 충남 서천 국립생태원과 서울식물원에 각각 한 그루씩 기증했다. 강호철 교수는 2007년 호주 시민권자로부터 울레미아 소나무(일명 공룡소나무) 2주를 기증받아 조경학과 온실에서 특별 관리해 왔다. 10여 년 동안 키운 울레미아 소나무는 처음 키 30cm에서 현재 1.8m에 달할 정도로 컸다.강 교수는 “어느 정도 성장하면 캠퍼스 내 100년이 된 숲인 ‘쥬라기공원’에 옮겨심을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천리포수목원(원장 김용식)이 내달 13일까지 수목원에서 채종한 종자 나눔을 후원회원 대상으로 신청받는다.이번에 나눔할 종자는 총 6가지로, 핑크뮬리(Muhlenbergia capillaris Trin.), 헬레보루스 오리엔탈리(Helleborus orientalis Lam.), 납매(Chimonanthus praecox (L.)), 금꿩의다리(Thalictrum rochebrunianum var. grandisepalum (H.Lev.) Nakai), 땅나리(Lilium callosum
충남 서해안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종일 강추위가 기승을 부린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원장 김용식)에 반가운 봄꽃이 피었다.차가운 눈을 품은 채 소복하게 내린 눈 사이로 빼꼼히 얼굴을 내민 복수초와 달콤한 향기를 내뿜는 납매, 접혀진 꽃잎을 시나브로 펼치는 풍년화가 그 주인공이다.
얼마 전 남부지역에서 봄을 재촉하는 노란 납매꽃이 활짝 폈다는 소식이 있었다. 이번엔 국립산림과학원 홍릉숲의 복수초가 ‘장독대도 얼어 터진다’는 입춘추위를 뚫고 서울의 봄을 재촉하는 소식을 전한다. 복수초 이름에는 복(福)과 장수(壽)의 바람이 담겨있어 꽃말도 ‘영원한 행복’이다. 일본에서는 ‘새해 복
옷깃을 여미는 추운겨울에 노란색의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옆을 지나가기만 해도 기분 좋은 꽃향기를 느낄 수 있는 나무가 있다. 바로 추위를 뚫고 제일 먼저 봄소식을 전하는 ‘납매(臘梅)’라는 나무다. 납매의 납(臘)은 섣달을 의미하며 ‘섣달에 피는 매화’라는 뜻을 갖고 있다. 또한 추위를 뚫고 겨울에 찾아오는 손님에
모진 추위와 폭설에도 겨울의 진객 ‘납매’가 지난 16일 경남과학기술대 옥상정원에서 예년보다 열흘이상 일찍 꽃망울을 터뜨렸다. 이 나무는 경남과학기술대 강호철 조경학과 교수가 7년 전 중국 북경 식물원에서 종자를 가져다 번식시킨 것이다. 낙엽활엽관목인 ‘납매’(臘梅 학명 : Meratia Praecox)는 섣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