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참석자로 성황을 이룬 2024년  (사)한국정원협회 정기총회
많은 참석자로 성황을 이룬 2024년 (사)한국정원협회 정기총회

(사)한국정원협회(회장 이재석) 2024년 정기총회 및 심포지엄이 지난 22일(목) 신구대학교 식물원에서 열렸다. 오후 13시부터 열린 1부에서는 정기총회가 있었고, 오후 14시 40분부터 진행된 2부에서는 특별강연과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이재석 한국정원협회장은 개회사에서 “정원협회가 창립된 지 벌써 많은 시간이 흘렀고, 현재 단단하게 내실을 다지고 있다”라며 “앞으로 협회는 구태의연한 자세에서 벗어나 여기 모이신 회원, 더 나아가 많은 시민과 함께 하는 조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으로 축사를 전한 남성현 산림청장은 “이제 정원이 새로운 트렌드로 급부상하며 지역의 소통과 도시재생의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라며 “이번 행사가 정원 문화와 산업이 더욱 활성화되고 우리나라 정원이 나아갈 방향을 그려볼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류광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 이사장은 “이제 정원 산업이 공공의 영역에서 민간의 영역으로 어떻게 탈바꿈해나갈 것인지에 대한 부분에서 공공과 민간의 조화로운 상생의 길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산림청을 비롯해 저희 한수정 그리고 정원협회를 포함한 여러 회원이 함께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그런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개회사 중인 이재석 한국정원협회장
개회사 중인 이재석 한국정원협회장

심포지엄은 ‘한국 정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송정섭 꽃담원 대표가 첫 특별강연을 시작했다. 송 대표는 강연에서 한국정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우리 국민의 거주형태 및 이용에 적합한 다양한 모델 개발 ▲식물유통 시 정확한 명칭 이용, 우량규격묘 유통, 자생식물 이용 ▲정원식물의 인증제(KGM) 정착 ▲정원은 여가는 기본, 치유나 복지 차원에서도 접근 필요 ▲정원전문가의 지속적인 양성 및 활용 ▲정부와 민간의 역할을 구분하여 산-학-관-연이 역할 분담 및 관련 분야 협업 등으로 요약될 수 있다고 전했다.

두 번째 강연자인 김종근 플러스가든 대표는 ‘대한민국 우수정원식물 KGM Plants의 시작’을 주제로 발표했다. 'KGM(Korea Garden Merit) Plants'는 정원을 가꾸기 위해 알맞은 우수 정원식물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지침을 제시하기 위해 설립된 위원회다.
국내 정원 문화가 급속도로 확산하는 상황에서 무엇이 알맞은 식물이고 좋은 식물인지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현재 300종의 식물을 선정해 배포할 예정이다.

송정섭 꽃담원 대표(좌), 김종근 플러스가든 대표
송정섭 꽃담원 대표(좌), 김종근 플러스가든 대표
(왼쪽부터)주례민 오랑쥬리 대표, 최신현 씨토포스 대표, 송명준 세미원 대표
(왼쪽부터)주례민 오랑쥬리 대표, 최신현 씨토포스 대표, 송명준 세미원 대표

세 번째 강연자인 주례민 오랑쥬리 대표는 ‘민간정원 조성 사례: 23년 프로젝트’에서 ▲DH퍼스티어아이파크 개포 특화정원 사례 ▲P 사의 건물옥상 정원 프로젝트 ▲정원생활바이오랑쥬리를 발표했다.

네 번째 강연자인 최신현 씨토포스 대표는 ‘지방정원 설계사례: 화성시&아산시’라는 주제로 ▲아산시 신정호 지방정원 조성사업 ▲화성시 보타닉가든의 설계사례를 발표했다.

마지막 강연자인 송명준 세미원 대표는 ‘양평군 세미원의 지방정원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송 대표는 지방정원의 역할과 내실 있는 운영에 대해 세미원을 사례로 강연을 펼쳤다. 더불어 국가정원과 지방정원의 패러다임이 정원도시로 그 축이 옮겨가고 있음을 강조했다.

오후 늦게까지 성황리에 진행된 심포지엄은 강신구 한수정 본부장, 김완순 서울시립대 교수, 배호영 이로가든 대표의 종합토론을 마지막으로 끝을 맺었다.

마지막에 진행된 종합토론. (왼쪽부터)강신구 한수정 본부장, 김완순 서울시립대 교수, 배호영 이로가든 대표
마지막에 진행된 종합토론. (왼쪽부터)강신구 한수정 본부장, 김완순 서울시립대 교수, 배호영 이로가든 대표
참석자 단체사진
참석자 단체사진

[한국조경신문]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