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문화사업전공 교육 포럼 모습 
정원문화사업전공 교육 포럼 모습 

 

신구대학교 원예디자인과가 주최하고 SDS Hive 센터가 주관하는 2024 정원문화산업전공 교육 포럼을 지난 5일(월) 신구대식물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신구대학교 원예디자인과 정원문화산업전공과 관련해, 전문가 주제발표와 토론을 통해 국가적 정원문화산업 동향 및 전망, 국가 정책, 관련 교육 발전 방향 및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세형 신구대학교 사회복지과 교수가 사회를 맡았으며, 전정일 신구대학교식물원 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포럼이 시작됐다.

전정일 원장은 환영사에서 “2015년에 정원법이 만들어졌고 그 이후 정원 산업 분야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산림청 산림보호국 내 수목원정원정책과가 생겼다. 정부차원에서 정원을 핵심적으로 끌고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65세 이상 인구가 전 국민의 20%가 되는 해다. 오늘 이 자리는 정원 분야에서 특별히 시니어들이 어떻게 일할 것인가를 같이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황금석 성남시의회 의원은 축사에서 “산림청에서 제2차 정원 진흥 기본 계획을 수립하면서 정원 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미래 수요에 대한 맞춤형 인재를 육성해 국민 누구나 정원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려고 한다. 이번 신구대학교 포럼이 우리 대한민국 정원문화 산업을 육성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길에 길잡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지지했다.

이재석 (사)한국정원협회 회장은 축사에서 “정원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행위고 참여다. 국민이 정원을 즐기는 것을 넘어, 정원에 참여하려면 먼저 법에서 정원을 실내공간이 아닌 실내외로 규정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정일 신구대학교식물원 원장
전정일 신구대학교식물원 원장
황금석 성남시의회 의원
황금석 성남시의회 의원
이재석 (사)한국정원협회 회장
이재석 (사)한국정원협회 회장

 

다음으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왕경희 신구대학교 원예디자인과 교수가 ‘HiVE 사업을 통한 정원문화산업 전문인력 양성 계획 개요’에 대해 발표했다. HiVE 사업은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으로, 성남시·동서울대·신구대가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어서 남수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실장이 ‘정원진흥을 위한 정원정책 및 사업현황’을, 마지막으로 장현숙 그린쿱협동조합 대표가 ‘민간정원이 주는 가치’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전정일 원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왕경희 교수 ▲이재석 회장 ▲장현숙 대표 ▲남수환 실장이 참여했다.

정원식물 정보와 자생식물 보급에 대한 질문에 남수환 실장은 “정원에 자생식물의 활용도가 낮다. 정원법에 생활정워 조성시 자생식물을 20%이상 이용해야 한다는 개념을 도입했다.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우려가 많았지만 지켜지고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가드닝 기술이 그만큼 고도화되고 있다고 본다. 이미 육성된 품종도 많은데 활용이 되지 않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연구도 같이하려고 정책적으로도 실천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원문화사업전공생들의 앞날과 방향에 질문에 장현숙 대표는 “생활정원을 지자체에서 관리하기 어렵다. 정원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투입돼야 마땅하다. 또한 시니어들은 스토리텔링에 능력이있다. 해설이나 봉사도 더 잘하신다. 나의 역량을 통해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능동적으로 찾아보시고 도전해보시기 바란다”라고 제안했다.

[한국조경신문]

왕경희 신구대학교 원예디자인과 교수
왕경희 신구대학교 원예디자인과 교수
남수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실장
남수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실장
장현숙 그린쿱협동조합 대표
장현숙 그린쿱협동조합 대표
왼쪽에서부터  전정일 원장, 왕경희 교수, 이재석 회장, 장현숙 대표, 남수환 실장
왼쪽에서부터  전정일 원장, 왕경희 교수, 이재석 회장, 장현숙 대표, 남수환 실장
정원문화사업전공 교육 포럼  참석자 단체사진
정원문화사업전공 교육 포럼  참석자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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