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지난 7일(목) JTBC 밀착카메라에 보도된 ‘인제 자작나무 후계림’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JTBC 밀착카메라는 인제 자작나무 후계림 조성은 단순히 경관을 위해 한가지 수종을 심는 생태적 기능을 완전히 무시한 것이며, 기존 숲은 국립공원이나 보호구역에서만 볼 수 있는 보존 가치가 높은 곳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산림청은 강원도 인제군 원대리 자작나무 후계림은 국립공원이나 보호구역이 아닌 곳으로 나무의 생육이 불량한 곳을 벌채하여 조성한 곳이라고 정정했다.
벌채한 곳에 후계림으로 자작나무를 심은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지역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후계림은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숲의 생태적 기능을 고려하여 두 개의 구역으로 나누어 소규모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자작나무의 평균 수명이 다른 나무에 비해 짧은 50년 내외로, 심은 지 30년이 넘는 자작나무의 세대교체를 위해 2022년 인근지역에 9.8ha의 후계림을 조성한 것이다.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원래 소나무 숲이었다. 솔잎혹파리 피해가 심각해지면서, 소나무를 베어내고 1989~96년까지 138ha에 자작나무 69만 그루를 심어서 다시 숲을 조성했다.
한편, 1992년에 조림한 6ha의 자작나무숲이 2012년 산림청에서 선정한 명품숲으로 지정되었으며,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으로 연간 3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지역의 명소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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