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서울식물원 내 거인의 정원에서 ‘거인의 정원 놀이캠프’을 즐기며 뛰어놀고 있다  ⓒ서울그린트러스트
어린이들이 서울식물원 내 거인의 정원에서 ‘거인의 정원 놀이캠프’을 즐기며 뛰어놀고 있다  ⓒ서울그린트러스트

 

서울그린트러스트가 10월 21일(토) 서울식물원 안에 있는 거인의 정원에서 ‘거인의 정원 놀이캠프 - 열린 놀이 찾기 대작전’을 진행했다.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올해 4월 열린 놀이공간 사업을 통해 서울식물원 정원문화학교 앞에 오스카 와일드의 동화 ‘거인의 정원(The selfish giant)’을 모티브로 한 어린이정원을 조성한 바 있다.

이번 놀이캠프는 KAC한국공항공사의 후원으로 진행하고 있는 ‘열린 놀이공간 사업’의 일원으로, 개장 이후에도 정원을 활용해 어린이들이 자연에서 뛰어놀 권리를 회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자 기획한 첫 번째 활동이다.

거인의 정원 놀이캠프는 8~11세 어린이 30명이 거인의 정원에서 여러 놀이를 경험한 뒤 정원을 200% 즐기기 위한 나만의 놀이를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참가 어린이들은 오전에 거인의 정원을 탐험하며 열매와 씨앗을 활용한 생태놀이와 전래놀이를 체험하고, 오후에는 모둠별로 정원을 신나게 누릴 수 있는 놀이 방법을 제안하고 발표했다. 어린이들은 열매와 꽃잎 폭죽으로 과녁 맞히기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표하며 재치 있는 생각들을 보여줬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놀이가 너무 신나고 재미있어서 다음에도 친구랑 오고 싶어요’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어린이들이 제안한 놀이들은 추후 ‘열린놀이 안내서 - 거인의 정원 편’으로 제작해 배포될 예정이다. 추후 서울그린트러스트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임혜란 코디네이터는 “거인의 정원은 어린이들이 스스로 주체가 돼 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어진 정원”이라면서 “앞으로도 이곳이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정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그린트러스트는 2024년까지 거인의 정원에서 어린이들이 자연을 누리며 뛰어놀 수 있는 여러 가지 활동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조경신문]

 참가한 어린이들이 모둠별로 제안한 놀이 방법을 살펴보고 있다  ⓒ서울그린트러스트
 참가한 어린이들이 모둠별로 제안한 놀이 방법을 살펴보고 있다  ⓒ서울그린트러스트
‘거인의 정원 놀이캠프 - 열린 놀이 찾기 대작전’ 단체 사진 ⓒ서울그린트러스트
‘거인의 정원 놀이캠프 - 열린 놀이 찾기 대작전’ 단체 사진 ⓒ서울그린트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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