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17일(목) 오후 4시 시청 시민홀에서 ‘진주 월아산 국가(지방)정원 마스터플랜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월아산의 지리적 특성을 기반으로 진주 내 여러 사업을 포괄하는 한국형 숲 정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이번에 수립된 마스트플랜에는 ‘숲정원 옴파로스’를 중심으로 ‘산석의 숲정원’, ‘디지털 상상의 숲정원’, ‘고요의 숲정원’, ‘차오르는 숲정원’ 등 5가지 테마 정원 계획을 담았다.

이번 플랜은 월아산이 가진 정원으로서의 한계점을 극복·쇄신해 오히려 타지역 정원과의 차별화 요소로 활용하기 위한 적재적소의 공간 계획을 제시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용역의 책임을 맡고 있는 성종상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진주시
용역의 책임을 맡고 있는 성종상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진주시

이날 발표에서 연구진은 월아산 일원을 거점으로 진주시 동부권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관광개발 사업을 잠재적 정원자원으로 보고 유기적으로 연계시킬 필요성에 대해서도 연구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반성면 소재 경상남도수목원은 지수 승산 부자마을 등과 지리적으로 인접해있어 1일권 패키지로 함께 관광자원화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이날은 지난 7월 8일(일)부터 12일(수)까지 5일간 열린 ‘2023 월아산 정원박람회’ 개최 결과에 대한 보고회도 함께 진행해 내년에는 보다 완성도 높은 정원박람회 개최를 다짐했다.

진주시 정원위원회 위원으로 참석한 김부식 본지 발행인은 “전국의 많은 지자체에서 국가정원 지정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이를 뒷받침할 행정조직과 지역 정원전문가 그리고 시민정원사 양성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진주시 정원위원회 위원으로 참석한 김부식 본지 발행인ⓒ진주시
진주시 정원위원회 위원으로 참석한 김부식 본지 발행인ⓒ진주시

이날 용역의 책임을 맡고 있는 성종상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는 “월아산은 순천, 울산의 국가정원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국가정원 3.0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전하며, “마스터플랜을 통한 실천적 방안을 제시한 만큼 시관계자와 지역사회가 힘을 모을 때 정원도시 진주가 앞당겨 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하여 조규일 진주시장은 “정원산업 활성화와 더불어 경관농업을 통한 월아산 인근 주민의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더욱 힘써 달라”고 당부하고,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진주시가 한국형 정원문화 1번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오른쪽)ⓒ진주시
조규일 진주시장(오른쪽)ⓒ진주시

[한국조경신문]

진주 월아산 국가(지방)정원 마스터플랜 수립 최종보고회 모습ⓒ진주시
진주 월아산 국가(지방)정원 마스터플랜 수립 최종보고회 모습ⓒ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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