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유산 식물 분야의 일선에서 활약하는 관련 공무원들과 문화재수리기술자를 위한 최신의 정보와 기술을 전수하는 전문교육의 장이 마련된다.

최근 국가유산 체제가 출범함에 따라 지난 3월에는 자연유산법이 제정된 바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자연재해가 갈수록 극심해지면서 천연기념물 식물 분야의 보존관리에도 적색불이 켜졌다. 국가유산의 포괄적 보호체계 마련과 함께 자연유산을 보다 적극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전문인력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이번 교육은 10월 30, 31일 양일간 논산에 소재한 유교문화진흥원에서 개최된다.

교육을 받게 되면 「문화재 수리 등에 관한 법률」 제53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28조 규정에 따라 문화재 수리 기술자들이 의무적으로 5년간 64시간 이상 받아야 하는 보수교육으로 인정되며, 이틀에 걸쳐 총 13시간을 이수하게 된다.

첫 날인 30일에는 ▲황권순 전 문화재청 문화재보존국장의 “자연유산의 이해” ▲최명석 경상대학교 교수의 “수목생리학” ▲박상길 가천대학교 외래연구원의 “토양학” ▲정규종 신구대학교 교수의 “수목관리학” ▲이유미 전 국립세종수목원 원장의 “기후변화 대비 비생물적 피해론” ▲권건형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녹지연구사의 “수목병해충 방제” 등의 강의가 진행된다.

둘째 날인 31일은 ▲문화재수리 기술자인 김철응 원장과 이용규 원장의 “식물보호 실무” ▲한명희 한명나무병원 원장의 “천연기념물 식물 보존‧관리 현장 실습” 등 실무 중심의 교육으로 구성된다.

첫날 교육을 마친 뒤에는 수강생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간담회 자리가 마련돼 최근 정보 교류와 소통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문화재 수리 식물보호 분야 전문교육’은 관련 분야 종사자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27, 28일 일산 동양인재개발원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다. 문화재 수리 식물보호분야에 특화된 전문 교육과정으로서 새로운 시각과 이슈를 전달하는 강사진 구성으로 수강생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수강 신청은 문화재 수리 기술자는 물론 식물보호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가능하고, 이달 25일부터 환경과조경 홈페이지 공고란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며, 선착순 40명 마감한다. 교육비는 교재, 식사 및 숙박 등을 포함해 10만 원이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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