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도 증가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자연휴양림’을 7월부터 점진적으로 시범운영 한다고 밝혔다.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2023.6.)’에 따르면 반려인의 절반 이상인 53.2%는 반려동물을 혼자 두는 것을 걱정하고, 47.8%는 여행을 포기한 적도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번 반려동물 동반 객실 운영은 자연휴양림 이용자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산림휴양 서비스 제공을 위한 것이다.

금원산자연휴양림ⓒ경상남도
금원산자연휴양림ⓒ경상남도


반려동물 동반 객실을 시범 운영하는 휴양림은 ▲금원산자연휴양림(2객실) ▲산삼자연휴양림(6객실) ▲구재봉자연휴양림(1객실) 이다.

경상남도에서 운영 중인 ‘금원산자연휴양림’은 기존 2객실을 올해 7월 12일(수)부터 12월 31일(일)까지 반려동물 동반객실로 시범 운영한다. 또한 향후 반려동물 전용구역 도입을 위해 4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반려동물 동반 전문 객실 신축, 반려동물 놀이터 등을 조성하여 산림휴양 이용 동선을 분리 운영할 계획이다.

함양군 ‘산삼자연휴양림’은 전국 최초 반려동물 특화 자연휴양림으로 운영하기 위해, 올해 8월 1일(화)부터 산림휴양관에 객실 6곳을 반려동물 동반 객실로 시범 운영하고, 기존 시설의 리모델링을 통해 내년 1월부터는 모든 객실이 반려동물 동반 가능한 전문 자연휴양림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하동군 ‘구재봉자연휴양림’도 숲속의집 1객실을 대상으로 올해 8월 7일(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가며, 시설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정비하여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반려동물놀이터ⓒ경상남도
반려동물놀이터ⓒ경상남도


반려동물 동반 자연휴양림 객실 예약은 산림휴양 통합 플랫폼인 ‘숲나들e’에서 가능하다.

다만 ▲숲나들e 예약 시 반려동물 등록 확인 후 예약 ▲객실당 15kg이하 반려견 2마리까지 동반 가능 ▲광우병 등 예방접종 완료 반려견 입장 등의 주의사항을 유념해야 한다.

또한 동반 입장한 반려견은 지정된 산책로만 이용 가능하며, 산책 시 안전줄 착용 및 배변 봉투 지참 의무화, 맹견·기타 질병·발정 반려견은 입장이 제한된다.

문정열 경상남도 산림휴양과장은 “반려동물 동반 자연휴양림 시범운영으로 시설 및 운영 문제점을 개선하여 점차 확대하고, 휴가지 원격 근무(워케이션) 서비스 도입 등 다양한 산림휴양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반려동물 지정 산책로ⓒ경상남도
반려동물 지정 산책로ⓒ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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