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작 ‘역: 넘어 섬’ ⓒ서울시
대상작 ‘역: 넘어 섬’ ⓒ서울시

서울시가 진행한 ‘노들 글로벌 예술섬 전국 아이디어 공모전’에 ‘역: 넘어 섬’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공모전은 노들예술섬을 자연과 예술, 색다른 경험이 가득한 한강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목표로, 노들예술섬 내 프로그램, 조형물, 공간계획, 접근성 제안 등에 대한 다양한 시민 아이디어와 의견을 수렴하고자 진행됐다.

지난 4월 28일(금)부터 6월 16일(금)까지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63개 작품(103명)이 응모한 가운데 최종 수상작 19점을 선정했다. 해당분야 전문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햇으며 적용가능여부, 실현가능성, 노들섬 문제점에 대한 대안의 적정성 등을 평가했다.

대상을 수상한 신준호의 ‘역: 너머 섬’은 노들섬 활성화를 위해 한강대로 북단교차로 인근 ▲지하철역 신설 ▲전시·공연·전망대 등 문화예술 공간 확장 ▲보행로 확장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최우수상에는 ▲김진우 ‘SEOUL RIBBON’ ▲윤문주 외 4인 ‘노들 세이렌’ ▲박주영 외 1인 ‘Flowscape’ 등 3개 작품이 선정됐다.

김진우 ‘SEOUL RIBBON’은 노들섬의 수평 랜드마크로서의 기능을 확보하는 방안으로 노들섬 외부 옹벽 내 미디어파사드를 제안했다.

윤문주 외 4인 ‘노들 세이렌’은 노들섬을 음악섬으로 제안해 현재 노들섬의 지형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섬 전체 자연스러운 지하 동선계획을 제시했다.

박주영 외 1인 ‘Flowscape’은 노들섬 생태 보존과 시민 예술 향유를 위한 전시관 등을 제시해 예술과 생태의 조화를 표현했다.

대상(1)에는 상장 및 상금 500만 원, 최우수상(3) 상장 및 상금 각 300만 원, 우수상(5) 상장 및 상금 각 100만 원, 장려상(10) 상장 및 상금 50만 원이 수여된다.

시는 오는 9월 중 시상식을 개최하고 우수작에 대한 전시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제안받은 우수한 아이디어는 전문가의 의견 수렴과 관계기관의 협의를 통해 실제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시민들이 원하는 노들예술섬의 미래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으며, 노들섬에 대한 시민들의 깊은 관심과 풍부한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뜻깊었다”며 “제안받은 우수 아이디어를 참고해 향후 노들예술섬에 적합한 콘텐츠와 기능 등이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도록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조경신문]

최우수상 ‘SEOUL RIBBON’ ⓒ서울시
최우수상 ‘SEOUL RIBBON’ ⓒ서울시
최우수상 ‘노들 세이렌’ ⓒ서울시
최우수상 ‘노들 세이렌’ ⓒ서울시
최우수상 ‘Flowscape’  ⓒ서울시
최우수상 ‘Flowscape’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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