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이니아대학교 설계대학원 조경학과의 학술잡지인 LA+에서 제5회 국제디자인공모전을 주최한다.

LA+ 공모전은 지난 4회 동안 파급력 있는 장소를 대상지로 선정하고 기발한 주제로 실험적인 제안을 받아온 바 있다.

이번 ‘LA+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은 장소로 프랑스자연사박물관관 앞 광장으로, 이국성을 주제로 한다.

프랑스자연사박물관은 루이 13세 때인 1635년 설립된 약초원을 이어받아 1793년 6월 10일에 개관했다.

내부 시설로는 동물원, 식물원, 인류진화관등이 운영되며 디스커버리홀에는 40억 년 전부터 지구상에 존재했던 거의 모든 생물 표본을 전시하고 있어 인류와 생물의 진화 및 변화의 과정을 연대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프랑스자연사박물관 앞 광장ⓒLA+저널
프랑스자연사박물관 앞 광장ⓒLA+저널

 

따라서 프랑스자연사박물관은 단순히 박물관의 의미를 넘어 지구와 지구에 있는 모든 생물을 연구하는 기관이다.

공모전의 주제어인 이국성(exotique)은 낯설거나 신비하고 특이한 것을 묘사할 때 사용되는 단어로, 어원은 외부(outside)에서 유래했다. 익숙한 것과 생경한 것을 구분 짓는 의미를 내포한다.

프랑스자연사박물관이 지닌 분류학, 식민주의, 지역 고유성 등을 확장하여 이국적인 것과 연결하고 오늘날 ‘이국성’과 ‘정원’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되돌아보는 시각이 요구된다.

출품작은 공모전 규격에 맞는 3장의 이미지와 디자인 컨셉을 설명하는 350단어 이내의 설명문을 제출하면 된다. 또한 출품 디자인의 제목과 초록에 해당하는 설명문을 1~2문장으로 요약해서 제출해야 한다.

참가 등록은 지난 6월 20일(화)부터이며, 제출기한은 10월 30일(월) 미 동부 시간 기준 11시 59분까지다.

당선작 발표는 12월 15일이며, 4개의 당선작에 2500달러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당선작과 입상작은 LA+ EXOTIQUE 2024년 가을호에 수록될 예정이다. 이외 더 자세한 사항은 LA+ EXOTIQUE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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