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산림부문으로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인 2억9100만톤CO2(이산화탄소) 중 11% 규모인 3200만톤 감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산림청은 11일(화)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과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 이행계획을 확정했다.

이러한 기여 예상치는 지난 2018년 대비 40%나 감축되는 효과라고 산림청은 밝혔다.

산림청 발표에 따르면 산림 부문은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2억9100만톤CO2 중 11%인 3200만톤CO2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적인 수단이라며, 탄소배출권 거래가격 기준 약 4640억 원 투자 감축 효과와 같다는 것이다

수치적으로 국내 누적 등록된 자동차 전체가 연간 배출하는 CO2의 104%를 흡수하는 양과 동일하다.

구체적으로 흡수원 부문에서는 총 기여량 26만7000톤CO2의 약 95.5%를 숲가꾸기, 목재수확 등 산림순환경영과 신규/재조림, 식생복원, 목재제품 이용으로 가능하고, 전환부문에서는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의 재생에너지 이용을 통해 1500만톤, 국제감축 부문에서는 개도국의 산림전용 및 황폐화 방지사업을 통해 500만톤을 추가로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국제감축 부문 내의 산림부문 기여량 6500만톤은 잠재적 기여량이라고 산림청은 설명했다.

산림부문 정책방향으로는 숲 가꾸기 등 산림경영 확대와 임도 등 기반구축, 도시숲, 산림복원 등의 신규 흡수원을 확중하고, 국산목재 이용 활성화, 산불과 산사태 등 산림재해 최소화, 관련 연구개발과 검증체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림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필수적인 감축 수단으로, 경제림 중심 산림순환경영을 활성화하고 생태적·공익적으로 가치 있는 산림을 보전·복원해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적극적으로 기여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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