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iH(인천도시공사)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에 대비하고자 10종의 도시숲 식재모델을 개발 완료했다고 밝혔다.
iH에 따르면, ‘iH 도시숲’은 산림청에서 조성하고 있는 기존 도시숲과 달리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이하 도시공원법)’에 근거해 iH에서 시행하는 택지개발사업 등 사업지구 공원․녹지에 보다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개발됐다.
또한 도시열섬현상과 미세먼지 저감 기능 등 기후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면서도 아름다운 경관 제공을 위해 추진됐다.
개발에 참여한 한봉호 서울시립대 교수는 이번 ‘iH 도시숲’의 식재모델로 도시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찬 공기를 생성하는 ‘도시열섬저감숲’과 미세먼지를 차단, 저감시킬 수 있는 ‘미세먼지 차단숲’을 제시했다.
아울러 조성 초기부터 저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충분히 성장한 수목을 식재하는 ‘초기효과 모델’과 향후 10년간의 수목의 생장과 관리를 통해 점차 저감효과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성장형 모델’로 구분해 총 10종의 식재모델을 제시했다.
이 두 가지 기능을 복합적으로 수행하면서 가로수 및 하부 띠녹지에 적용할 수 있는 ‘복합 기능숲’을 보도폭월별 규모를 고려해 다층구조적 복합숲 식재모델을 제시, 각 모델에 적용할 수 있는 수종을 경관적 특성과 해안매립지 및 산업단지 등 특수한 환경에 식재할 수 있는 유형으로 구분, 제시해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개발된 식재모델을 조성된 도시숲에 적용해 시뮬레이션 한 결과, 현재 조성된 현황 대비 온도는 최대 2.25℃, 미세먼지는 최대 4.69㎍/㎥의 저감효과를 보였으며, 개발된 식재모델을 이산화탄소 흡수량 산정식에 적용한 결과 연간 100㎡당 13~101㎏Co2의 저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iH 관계자는 향후 진행하는 개발사업과 조성된 iH 도시숲 중 기능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이번 개발모델들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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