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미래 정원전문가를 양성하는 2021 정원드림 프로젝트가 약 6개월 동안의 대장정 끝에 마무리됐다.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원장 류광수)은 28일(화) 국립세종수목원 대강당에서 2021 정원드림프로젝트 최종 성과보고회와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대상작은 울산권역의 상아소공원으로 선정됐다. 남구 신정동에 위치한 상아소공원은 우리가 지향하는 울산의 모습을 4개의 계단을 통해 다채롭고 풍성한 시퀀스를 즐길 수 있는 정원으로 조성됐다.
특히 울산이 공업도시에서 생태정원도시로 발전하는 모습을 식물의 천이 과정을 통해 단계별로 풀어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원드림프로젝트란 원예, 조경 등 정원 관련 학과 재학생 및 졸업생이 정원 분야 직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정원 전문가들과 함께 지역 경관을 개선하는 공공정원 프로젝트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이번 정원드림 프로젝트에서는 오산, 천안, 구미, 울산, 순천 5개 권역의 유휴공간에 총 25개의 아름다운 정원이 조성됐고, 청년 정원 전문인력 125명이 양성됐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참가팀의 활동내용과 정원조성 결과, 정원 관리활동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상 1개 팀(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상금 500만 원), 최우수상 2개 팀(산림청장상, 상금 300만 원), 우수상(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상, 상금 100만 원) 등 총 6개 우수팀을 선정했다.
대상에는 ▲울산권역 루트팀(동국대, 멘토 박주연(The Ollim_올림))의 ‘상아소공원’, 최우수상에 ▲오산권역 언빌리버블팀(고려대·건국대·한경대, 멘토 정성훈(제이제이 가든스튜디오))의 ‘유엔기념관 인근 보행로’, ▲구미권역 가든픽팀(고려대·서울여대·경희대·국민대, 멘토 반형진(주식회사 안팎))의 ‘모래실 녹지’, 우수상에 ▲오산권역 순진무구팀(강원대, 멘토 박건(제이드가든))의 ‘은계동 주택지’, ▲오산권역 오색찬란팀(서울여대·가천대, 멘토 김명윤(가든어스))의 ‘1번국도 도로변 녹지대’, ▲순천권역 Project A팀(순천대, 멘토 박현경)의 ‘순천문화건강센터-1’이 각각 수상했다.
한 프로젝트 참가자는 “2021년은 정원드림 프로젝트와 함께 성장한 한 해였다. 활동기간 동안 힘들었지만 정원분야에 있어서는 학교에서 배우지 못하는 부분들을 정말 많이 배웠다”며 “정원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도전해보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류광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올해 정원드림 프로젝트를 통해 도심 곳곳에 학생들의 꿈을 담은 실습정원이 조성됐다. 본 사업으로 조성된 실습정원은 지자체의 유지관리를 통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이자 정원 실습 등의 교육공간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하며 2022 정원드림 프로젝트에도 많은 지원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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