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학교 통학로 녹화 대상지 송파구 서울세륜초 통학로 조감도
2021년 학교 통학로 녹화 대상지 송파구 서울세륜초 통학로 조감도 ⓒ서울시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교통사고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는 1.7㎞ 길이의 ‘녹색 통학길’이 올해 송파·양천·구로 일대 학교 통학로에 조성된다.

서울시가 2018년 시범으로 시작한 ‘학교 통학로 녹화사업’을 올해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서울충무초, 서울하늘초 등 10개 통학로를 조성 완료함에 따라 미세먼지 및 기온 저감 효과는 물론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쾌적한 통학로를 제공해왔다. 아울러 기업과 정부부처의 통학로 녹화 사업 참여를 유도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초록빛 꿈꾸는 통학로 프로젝트’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주)의 사회공헌사업과 연계한 통학로 녹화사업으로, 지난 2019년 1월 22일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업무협약으로 시는 행정업무 총괄 지원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주)는 재원 지원을, (재)한국사회투자는 사업 실행·관리를 담당해왔으며, 2019년부터 2020년까지 통학로 2곳(2.0㎞)에 5억 원을 투입해 나무 2만1천여 주, 초화류 1만4천여 본을 심어 녹색길을 조성했다.

올해 대상지는 ▲서울세륜초등학교 ▲보성중 ▲보성고등(이하 송파구) 통학로 일대(약 0.4㎞)로, 학교 사업동의와 자치구의 신청을 받아 선정심사회의를 통해 선정됐다.

본 사업은 3억 원을 투입해 오는 5월까지 가로변 띠녹지와 벽면녹화를 통해 녹색 통학로를 조성하고, 통학로를 따라 가드닝 공간을 도입 등을 계획하고 있다.

2019년에 조성된 강동구 강명초 통학로 녹화 전 후 모습
2019년 조성된 강동구 강명초 통학로 녹화 전후 모습 ⓒ서울시

올해 녹색 통학로는 2021년 산림청에서 ‘학교 통학로 녹화 사업’을 벤치마킹한 ‘자녀안심 그린숲 사업’을 통해서도 확대 조성된다.

올해 대상지는 ▲서울갈산초(양천구), ▲서울양원초(양천구), ▲서울오류초교(구로구) 통학로(1.3㎞)이며, 2020년에 사업 참여를 신청한 자치구 중 서울시·산림청의 평가를 통해 선정됐다.

본 사업은 6억 원(국비 3억 원, 지방비 3억 원)을 투입해 6월까지 가로수 아래 중간키 나무 식재 및 하층 식재 보완으로 풍성한 녹지를 조성하고, 진출입부 및 횡단보도 주변 차량 안전을 고려해 배식할 예정이다.

최윤종 푸른도시국장은 “3년 동안 ‘학교 통학로 녹화사업’에 참여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주)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앞으로도 미래세대의 주인공들인 학생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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