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서울시는 학교 주변 환경을 쾌적하고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초록빛 꿈꾸는 통학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주), (재)한국사회투자와 서울시청 무교별관에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에 2021년까지 총 사업비 약 10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

‘초록빛 꿈꾸는 통학로 프로젝트’는 도로에서 발생되는 대기오염, 미세먼지 등에 의한 각종 질병과 교통사고에 노출된 학생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녹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은 향후 3년간 서울시 초·중·고 통학로 중 사업 효과가 높은 대상지를 매년 1곳 이상을 선정해 환경 개선을 위한 녹지 조성과 녹색 문화를 확산하는 등 상호 협력을 한다.

협약 내용은 ▲사업의 기획, 실행 및 유지관리 ▲사업의 홍보 및 성과 평가 분석 ▲녹색문화 확산을 위한 참여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기타 상호 발전에 필요한 제반사항 등 민·관 협치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에 시는 사업 기본방향을 제시와 관계기관 협의 및 제반사항에 대한 행정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사업 기획 및 실행 등 사업에 대한 재원을 지원하며 한국사회투자는 사업 설계, 공사 등 기술 지원과 사업을 실행·관리한다.

사업 대상지는 ▲가로수 및 띠녹지 조성이 가능한 곳 ▲담장, 옹벽 등 벽면녹화가 가능한 곳 ▲도로의 차선 수 혹은 차선 폭 축소로 보행 및 녹화 공간 확보가 가능한 곳 등이다.

아울러 시는 이번 사업에 선정된 학교와 나무 돌보미 협약을 맺고 학생들이 직접 ‘나의 나무’를 가꾸는 지원 봉사에 참여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최윤종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업무협약(MOU)을 통해 학생들의 등하교길이 마치 숲길과 같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개선되는 효과뿐 아니라 풍부한 녹지가 조성되면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르네 코네베아그(René Koneberg)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주) 그룹총괄사장은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서울시의 취지에 공감하며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주)는 미래의 주인공들인 학생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조경신문]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