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길 제21대 회장(좌측)이 노환기 제20대 회장으로부터 협회기를 넘겨 받고 있다  ⓒ지재호 기자
이홍길 제21대 회장(좌측)이 노환기 제20대 회장으로부터 협회기를 넘겨 받고 있다 ⓒ지재호 기자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제41회 한국조경협회 정기총회 및 이·취임식이 지난 29일(금) 서울 도곡동 스페이스락에서 온라인 중계실황으로 개최됐다.

이홍길 제21대 신임회장은 개회사에서 “회원의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와 혜택을 제공해 협회 회원으로서 도덕적·사회적 책임감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회원 관리와 소통에 힘 쓸 것”이며 “정부의 친환경·저탄소, 특히 디지털 및 그린 경제로의 전환, 4차산업혁명, 그린스마트시티, 포스트 코로나, 기후변화와 그린 인프라 등 그린 뉴딜정책에 협회가 조경산업분야의 중심적 단체로서 조경산업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경의 진흥을 위해 필요한 제2차 조경진흥기본계획수립에 적극 대처하고 기능콩쿠르 지원을 통한 조경인 양성으로 고등교육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것”이라면서 “2022년에 있을 IFLA 세계총회 행사를 잘 준비해 한국 조경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또 “이제 우리는 함께 도달할 수 있는 거대한 성공이라는 빅 포텐셜을 이뤄야 한다. “위대한 성공은 절대 혼자의 힘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라고 스티브 잡스가 말했듯 조경인 모두가 한 마음으로 힘을 모아 나아간다면 조경협회와 조경산업은 더욱더 발전이 있을 것”이라며 성원과 동참을 당부했다.

 

참석 주요 인사들 (좌측부터) 박명권 제21대 대외수석, 이강문 제20대 감사, 조경진 한국조경학회장, 심왕섭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 이홍길 한국조경협회장, 노환기 한국조경협회 명예회장  ⓒ지재호 기자
참석 주요 인사들 (좌측부터) 박명권 제21대 대외수석, 이강문 제20대 감사, 조경진 한국조경학회장, 심왕섭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 이홍길 한국조경협회장, 노환기 한국조경협회 명예회장 ⓒ지재호 기자

 

 

축사를 하고 있는 심왕섭 이사장(좌측)과 조경진 학회장  ⓒ지재호 기자
축사를 하고 있는 심왕섭 이사장(좌측)과 조경진 학회장 ⓒ지재호 기자

 

심왕섭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조경은 토지와 경관, 환경을 종합적으로 다루는 전문분야로 식물소재를 국토 공간에 활용하는 대표분야이며 기후위기에 직접 대응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가지고 있어 사회적 책임이 가중되고 있기도 하다”며 “도시공원, 녹지, 공지, 정원 등 생활밀착형 녹색공간의 필요성은 더 크고 강하게 일상화할 것이므로 조경의 역할은 그만큼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2021년 새해에는 조경인 모두가 책임감을 다 잡는 해가 되고 그 중심에 조경협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총회 개최를 축하했다.

조경진 한국조경학회장도 축사에서 “2022년 IFLA 한국총회가 행사 개최를 넘어서 한국조경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우리 사회, 전 세계적으로 한국 조경의 성취를 알리는 계기와 앞으로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다”면서 “앞으로 학회는 협회와 전적으로 협력하고 함께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IFLA 한국총회 등도 함께 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협력을 당부했다.

한편 노환기 제20대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2년 동안 조경산업 및 관련 정보를 심도 있고 명확하게 산업계에 제공하고 제도적으로 조경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려 노력했지만 미진한 부분이 많아 아쉬운 부분이 있다”며 “먼 길을 여행하는 철새 무리 중에 앞서가는 새가 온몸으로 맞바람을 받아내듯 조경산업계를 대표하는 조경협회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앞장서서 나가야 하리라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어서 “2년 동안 헌신적인 도움을 준 협회 집행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여러분과 함께 한 시간들이 큰 영광이었고 깊이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제21대 조직으로는 이홍길 회장을 중심으로 안세헌 수석부회장, 오두환·이승용 감사, 정재욱 기획운영위원장, 윤호준 도서발간위원장 등으로 구성 운영된다.

협회의 올해 주요사업으로는 2021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성공적 개최를 비롯해 설계 대가 및 기준 토론회, 호남지회 설립 추진, 대한민국 조경인 한마음 대축제, 환경조경대전·조경문화재 지원, 조경기능 콩쿠르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0년도 사업 및 결산보고, 임원 인준 및 위원장 선임안, 2021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심의안을 다뤘으며 협회장 이·취임식 후 공로상, 감사장 수여가 진행됐다.

 

공로상을 수상한 제20대 (좌측부터) 박명권 부회장, 오두환 부회장, 노환기 명예회장, 이강문 감사  ⓒ지재호 기자
공로상을 수상한 제20대 (좌측부터) 박명권 부회장, 오두환 부회장, 노환기 명예회장, 이강문 감사 ⓒ지재호 기자

 

공로상 수상자는 ▲이강문 제20대 감사 ▲제상호 제20대 감사 ▲안상욱 연구소장 ▲이홍길 수석부회장 ▲오두환 부회장 ▲이승용 부회장 ▲박명권 부회장 ▲이소향 부회장 ▲유재식 부회장 ▲조용호 부회장 ▲김철홍 부회장 ▲박서영 부회장 ▲박영준 부회장 ▲신호우 부회장 ▲윤종면 부산시회 부회장 ▲김정욱 울산시회 부회장 ▲이제화 대구경북시도회 부회장 등 17명이다.

감사장 수상자는 ▲최자호 정책위원장 ▲이주은 정원문화위원장 ▲김수연 여성위원장 ▲조용우 시공위원장 등 4명이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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