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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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영국 영국왕립원예협회(RHS)가 유럽 내 코로나19의 심각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영국정부의 지침에 따라 모든 RHS 가든쇼 및 행사 등을 취소한다고 지난 17일(화) 밝혔다.

RHS에 따르면 오는 6월까지 계획된 ‘런던 스프링 런치 & 오키드쇼’, ‘카디프 플라워쇼’, ‘채트워스 플라워쇼’ 등 상반기 RHS 주관의 모든 가든쇼가 취소됐다.

오는 5월 19일(화)부터 23일(토)까지 닷새간 열기로 했던 첼시플라워쇼도 올해는 관람할 수 없게 됐다.

RHS는 코로나19가 잠잠해진다 해도 가든쇼 연기는 불가한 입장이다. 이미 준비된 수천 개의 꽃들이 봄 플라워 쇼에 가장 적합하기 때문이다.

현재 상황으로는 ‘햄튼 코트 궁전 가든 페스티벌’이나 ‘태튼 파크 플라워쇼’, ‘로즈무어 플라워쇼’, ‘위슬리 플라워쇼’ 등 7월부터 열릴 예정인 하반기 가든쇼 개최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라 판단한다.

슈 빅스(Sue Biggs) RHS 사무총장은 “RHS 쇼는 원예산업을 위해 매우 중요한 플랫폼이다. 코로나19로 이벤트를 취소하는 것이 분명 관련 업계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며, “전례 없는 어려운 시기라 정부의 조언 따라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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