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복지는 재정적 문제 아닌 우선순위 정책으로 수립해야 한다”
“녹색복지는 재정적 문제 아닌 우선순위 정책으로 수립해야 한다”
  • 지재호 기자
  • 승인 2019.11.13
  • 호수 56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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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종태 대전시 서구청장
월평공원 2곳 중 1곳 어려운 상황
“포기 않고 다양한 방법 모색할 것”
인본도시 구현이 삶의 가치 높여
장종태 대전서구청장  ⓒ임초이 기자
장종태 대전서구청장 ⓒ임초이 기자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녹색복지는 단순히 공원이나 녹지를 조성해 녹지공간을 제공하는 개념뿐만 아니라 녹색기능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곧바로 주민 삶과 직결되는 사항이기에 재정적 문제를 떠나 반드시 우선순위에 있어야 할 정책이다.”

민선7기 브랜드 슬로건을 ‘행복동행 대전서구’로 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장종태 대전시 서구청장이 녹색복지에 대한 개념을 이 같이 밝혔다.

진취적이고 녹지정책의 이상적인 방향이자 삶의 질을 높이는 철학이 아닐 수 없다. 재정적 부담으로 인해 포기하거나 긴축 우선순위로 자리했던 녹색복지를 오히려 우선순위로 두고 구정을 펼치고 있는 장종태 서구청장을 만났다.

 

행복의 기본적 조건

장 구청장은 선거 때부터 강조해 온 것이 ‘행복한 서구’였다. 그렇다면 그에게 있어 행복의 기본 조건이 무엇인지 물었다. 이에 장 구청장은 “구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라고 전재하고 “구청장이라면 지역 주민들이 모두 행복해질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고 제시할 수 있는 구정을 펼쳐야 한다고 본다. 이를 위해 인본도시 구현으로 삶의 가치가 높은 도시 실현이라 생각한다”며 명쾌하게 답한다.

최근 대전시 서구는 은평근린공원 내에 도심 속 어린이 물놀이장을 조성하는 한편 구청사 뒤편에 위치한 샘머리공원에 녹지와 휴게시설을 정비해 공간을 확보하고 신개념 가로녹지로 힐링아트페스티벌 분위기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또한 둔산동과 월평동, 만년동 일원을 잇는 도심속 힐링 황톳길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자연친화적 생활공간을 제공했으며 보라매공원 문화예술 테마공원 조성, 노루벌 구절초와 반디의 숲 체험원 조성, 정부청사 자연마당을 조성하는 등 녹색복지 실현을 위한 정책을 단계적으로 실행해 나갔다.

특히 둔산지구 내 도로에 의해 단절된 공원 및 생태 녹지축을 복원해 접근성과 이용성을 증진하고 친환경적 공원인프라 조성, 기후변화 대응을 목적으로 대전시와 연계 추진되고 있는 둔산 센트럴파크 조성은 생태녹지축 복원이라는 대명제를 실현하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이에 장 구청장은 “둔산 센트럴파크 조성은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대전시와 연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대다수의 공원들이 도로에 의해 단절돼 접근성과 이용성이 매우 떨어졌다”면서 “단절된 생태녹지축을 복원하고 공원별 테마를 부여해 친환경적 공원인프라조성과 기후변화에 대응해 나갈 것이다. 내년 초에 기본계획 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현상설계 공모 등을 추진하고 그에 따라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와 연계사업이 아니더라도 앞에서 언급한대로 녹지정책은 꾸준히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의지의 바탕은 다음과 같은 대답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녹색복지는 단순히 공원이나 녹지를 조성해 녹지공간을 제공하는 개념뿐만 아니라 녹지공간을 통한 주민들의 건강증진, 기후변화 완화, 도시재생, 커뮤니티 활성화 등의 녹색기능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곧바로 주민 삶과 직결되는 사항으로 재정적 문제를 떠나 반드시 우선순위에 있어야 할 정책이다.”

장종태 구청장의 의지가 확실하게 담긴 메시지가 아닐 수 없다.

 

장종태 대전서구청장  ⓒ임초이 기자
장종태 대전서구청장 ⓒ임초이 기자

 

도시공원 일몰제 대응 상황

내년 7월이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일몰제가 시행된다. 이에 따른 대전 서구청의 대응 상황을 물었다. 이에 장 서구청장은 장기미집행공원 3개소 3,866천㎡(월평, 도안, 복수)가 있으며 당초 대전시 거점공원인 월평근린공원 내 2개소에 대해 민간공원 조성 계획이 있었으나 현재 1개소만 정상 추진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1개소는 추진이 중단된 상황으로 내년 7월 일몰에 대한 대처가 쉽지 않은 상황임을 밝혔다.

“현재 시에서는 민간공원 조성이 중단된 월평공원(갈마지구) 일부 훼손지에 대해 자체예산을 확보 투입해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외 도안근린공원과 복수근린공원은 막대한 소요예산을 감안할 경우 현실적으로 토지매입이 어렵다”고 장 서구청장은 토로한다.

이러한 이유로 서구청은 시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민간공원의 원활한 추진과 재정투입 토지매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폭염과 미세먼지와 관련해서는 내년에 쌈지공원 조성을 비롯해 가로수 식재, 녹지광장 리모델링, 도시숲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둔산지구를 중심으로 시설녹지대 및 유휴공간을 활용해 도시 바람길숲을 조성해 그린 인프라 구축, 대기 순환 촉진 및 공기질 개선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과 폭염 완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은 “녹색복지는 단순히 도시를 가꾸는 과정에 있어 많은 녹지공간을 새롭게 조성하는 것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안에는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문화와 휴양, 건강 등 다양한 유무형의 공공복지를 모든 계층에 골고루 나눠주는 것이 녹색이라는 단어에 내재돼 있다는 것으로 강조된 말이다.

“구·신도심이 조화롭게 발전하는 녹색복지를 실현해 구민이 행복한 녹색환경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한 장 서구청장의 구정 행보에 박수와 격려를 보낸다.

[한국조경신문]

지재호 기자
지재호 기자 cjh@latimes.kr 지재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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