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요섭 디자인파크개발 대표이사
[인터뷰] 김요섭 디자인파크개발 대표이사
  • 지재호 기자
  • 승인 2019.10.22
  • 호수 56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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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준비하면서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설정해 혁신을 선도할 것”

중소기업융합대전 ‘대통령상’ 수상
조경자재기업 최초 코스닥상장 추진
“조경이 잘하는 경관에서 답을 찾아야”
김요섭 디자인파크개발 대표이사 ⓒ임초이 미디어팀/기자
김요섭 디자인파크개발 대표이사 ⓒ임초이 미디어팀/기자

 

지난 16일(수) 경북도와 안동시가 공동 주최하고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중소기업융합대구경북연합회가 공동 주관한 ‘2019년 중소기업융합대전’에서 김요섭 디자인파크개발 대표이사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대통령 표창은 지난 2010년 문체부가 주최한 ‘제6회 대한민국스포츠산업대전’에서 수상한 이후 두 번째다. 본지는 김요섭 디자인파크개발 대표(현 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 회장)를 만나 수상 소감과 함께 향후 발전적 경영 구상을 들어봤다.

 

20년, 청년이면 변해야 한다

디자인파크개발은 지난 1990년부터 녹색원(Green Park)으로 출발했다. 그러다 2001년에 법인화하면서 현재의 기업명을 이어오고 있다. 개인기업의 운영을 벗어나 리셋된 시점부터 기업의 연혁도 흐름을 달리했다. 그렇게 2019년은 디자인파크개발의 나이 18주년으로 기억되는 이유이다.

“우리 회사가 앞으로 2년 뒤면 20세 청년이 된다. 10대와 달리 청년이면 변화를 줘야 한다고 본다. 뭔가 새로운 비전과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제시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

김 대표의 이 말은 ‘변화’에 대해 몹시 갈증을 느끼고 있다는 느낌이다. 이 한 마디는 분명 뭔가가 꿈틀거리고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게 했다. 그리고 이어진 그의 말은 충격적이면서도 ‘이제 조경계에도 변화가 시작됐구나’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청년의 나이 정도됐다면 이제 일반 법인으로 머무는 것은 ‘게으른 회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제 기업공개(IPO: Initial Public Offering)를 통해 코스닥상장을 추진하려 한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필자가 방문한 지난 21일(월) IPO를 위한 실사팀이 디자인파크개발 본사를 찾았고 분주한 움직임이 감지됐었다.

참고로 IPO는 기업의 주식이 증권시장에서 공식적으로 거래되기 위해서는 상장 실사과정을 거쳐야 한다. 기업이 주식을 상장하는 방법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 IPO인데 만약 실사에서 통과하게 된다면 증권거래소에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모두 통과할 경우 조경자재기업으로는 최초의 코스닥상장도 눈앞에 둘 뿐만 아니라 대규모 자금조달도 가능해진다.

“직원들도 상장회사에서 근무하는 것 자체에 대한 긍지도 갖게 될 것이다. 또한 직원들의 복지, 대우 등도 달라지는 만큼 책임과 의무도 새롭게 설정될 것이다. 여기에 우리 사주를 갖게 됨으로써 회사에 오래 근무한 직원들에게 혜택도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김 대표의 ‘청년’ 디자인파크개발의 발전구상 1순위를 복지에 두었다.

 

‘강화디파월드’ 현재 진행형

디자인파크개발의 변화는 이미 민선6기 때부터 시작됐다. 강화군 민선6기 역점사업으로 강화종합리조트 사업을 비롯해 대규모 경제 활성화 사업들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강화디파월드’ 계획도 발표됐다. 1400억 원의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진행됐으나 민선7기에 들면서 인허가문제로 발목이 잡힌 상태이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시간이 문제이지 사업추진에 관해서는 긍정적이라 본다. 만약 인허가문제가 풀린다면 연차사업으로 진행할 것이고 자체사업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면서 “분양이나 일부매각은 바람직스럽지 않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일단 오픈하고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의 자신감은 지난 4년 전 구입해 둔 강화디파월드 부지가 그것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증거가 될 것이다.

 

김요섭 디자인파크개발 대표이사  ⓒ임초이 미디어팀/기자
김요섭 디자인파크개발 대표이사 ⓒ임초이 미디어팀/기자

 

앞으로의 5개년 경영 구상

김요섭 대표는 디자인파크개발의 향후 5개년 경영 구상을 밝혔다. 그 안에는 내실을 통한 혁신을 담고 있다. 시대의 요구에 부합하는 신제품을 적기에 출시하는 것과 조경시장에서 요청하는 것에 대해 답할 수 있는 기업으로서의 준비를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5년 정도의 시간이면 디자인파크개발이 현재 본사와 공장이 분리돼 있는데 합쳐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다. 현재 양촌산업단지에 부지를 마련해 입주 후 어떻게 파워풀한 체계를 마련할 지에 대해 구상하고 있다.”

양촌산업단지에 입주할 경우 현재의 본사와 공장 부지보다 전체적으로 2배 정도로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서울사업부도 본사에 합류하게 되면서 업무의 효율성도 강화돼 시너지 효과도 발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상장기업으로 자리해 국내외 시장 창출을 위한 다변화 노력과 강화디파월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을 것이라고 김 대표는 자신 있게 구상들을 내 놓았다.

조경산업계는 지난 몇 해째에 이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혹자는 “개발시대에 맞춰 많은 것을 누려왔지만 그런 시장에 익숙한 나머지 스스로 시장을 창출하는 능력이 퇴화됐다”는 말도 한다.

그래서인지 디자인파크개발의 IPO를 위한 실사를 두고 용어를 잘못이해하면서 ‘디파 매각설’이라는 어이없는 소문도 돌았다. 이는 악의적이거나 사람에게 따지면 나약한 체질로 인한 환청으로 인해 잘못 퍼트려진 가짜뉴스가 될 것이다. 뒤로 가는 산업은 결국 퇴화돼 사라질 수밖에 없다.

김요섭 대표는 말한다.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적인 능력은 있는데 이것을 만들 수 있는 자생력을 가질 수 있는 뭔가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 능력은 없는 것 같다. 그것을 우리가 찾아낸다면 지속가능한 업역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조경계가 찾아낼 수 있는 영역으로 ‘경관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라고 늘 주장하는 김 대표의 말 속에 있지 않을까?

[한국조경신문]

 

지난 16일 개최된 2019 중소기업융합대전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김요섭 디자인파크개발 대표   ⓒ디자인파크개발
지난 16일 개최된 2019 중소기업융합대전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김요섭 디자인파크개발 대표 ⓒ디자인파크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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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재호 기자 cjh@latimes.kr 지재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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