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국토부가 수립한 ‘제5차 국토종합계획’이 지난 3일(화)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제5차국토종합계획에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국토와 환경의 통합 관리를 추진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국토부와 환경부는 국토종합계획(국토부)과 국가환경종합계획(환경부)이 상호 보완적으로 수립될 수 있도록 국토환경 네트워크 강화, 기후 변화 대비 등 5대 전략을 마련하고 상호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지속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이번 5차 계획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이행하고 바람길 등 미세먼지 분산에 유리한 도시공간구조로 깨끗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추진한다.

도시숲과 바람길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하나의 해법으로 떠오른 시점에,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기대되는 실정이다.

아울러 백두대간 등 국토 생태축을 보전·복구하고 산업쇠퇴로 발생한 오염·방치공간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복원과 재생으로 국토의 회복력도 높일 계획이다.

이는 현재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도시재생 및 지역재생사업 활성화 사업과 맥락을 함께 한다.

인구감소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한 스마트한 공간 재배치 전략도 마련하기로 했다. 합리적 인구예측을 통해 교통축·생활문화축 등을 중심으로 주요 거점 공간은 압축적 공간으로 재편하고 녹지공간은 최대한 확충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안은 대통령 승인을 거쳐 확정된 후 내년 상반기 각 중앙행정기관은 5년 단위의 실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에 더불어 김준태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인천시 등과 공동으로 수립할 예정인 ‘2040 수도권 광역도시계획’과 도가 자체 수립 예정인 ‘2040 경기도 종합계획’을 통해 계획을 구체화해 비전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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