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12월 29일(금)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에 위치한 이길리 습지를 국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고시한다고 밝혔다.이길리 습지는 한탄강 상류의 민간인 통제선 이북지역에 형성된 하천습지와 논습지로 구성됐다. 이곳은 ▲지형과 경관이 오랜 기간 잘 보전되어 있고, ▲하천의 자연성이 우수하며, ▲논과 하천이 주변 산림과 연결되어 생물들에게 다양하고 안정적인 서식 환경을 제공한다.이길리 습지는 재두루미, 묵납자루, 삵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5종을 포함해 총 557종의 생물 서식이 확인됐고, 두루미 등 철새의 주요 월동지로서 생태적
경북도는 환경부 공모 ‘제3차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국내 후보지’에 문경 돌리네습지가 선정됐다고 밝혔다.국내 후보지로 선정된 문경 돌리네습지는 2025년 제15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최종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문경 돌리네습지는 멸종위기종 9종을 포함한 932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생물다양성의 보고이며, 습지 형성이 어려운 돌리네지형에 형성돼 세계적으로 희소성이 높고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17년 환경부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습지다. 돌리네지형은 석회암이 빗물에 의한 용식 작용을 받아 형성된 함몰지를 말한다.람사르습지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대전시는 도심내 습지로 생태적 가치가 높은 갑천 자연하천구간(3.7㎞)을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는 정책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지난 16일(수) 밝혔다.서구 가수원동 태봉보~서구 월평동 푸른빛흐름터 징검다리에 이르는 갑천 자연하천구간은 수달과 원앙, 낙지다리 등 법적보호종 13종을 비롯해 800여 종의 육·수상 생물이 공존하는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이다.특히, 수달을 비롯해 삵, 큰고니, 말똥가리, 미호종개 등 멸종위기종 5종이 서식할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지난 2019년 손예진·현빈이 출연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던 충주 비내섬이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환경부는 충북 충주시 비내섬을 ‘습지보전법’ 제8조 규정에 따라 28번째 국가 내륙습지보호지역으로 30일(화) 지정했다.하천습지인 비내섬은 남한강 중상류 지역에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섬으로 면적이 92만484㎡에 이르며, 충청북도에서는 유일하게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것이다.충주시는 비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최근 전 세계적 화두인 기후위기에 맞서 국가적 차원에 대응뿐만 아니라 지자체도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광주시는 각종 생태복원 사업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생태관광 활성화도 추진할 계획이다.시는 오는 2025년까지 도심 내 훼손지를 매년 1곳 이상 생태복원하고 생활거점 중심으로 생태체험·휴식을 위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도심 속 첫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장록습지는 올해 수립되는 보전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생태복원과 보전·이용시설을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광주시가 ‘2045년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 실현을 위해 광주형 AI그린뉴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이를 위해 정책수립부터 실행단계까지 행정, 의회, 산업계, 시민사회단체,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 거버넌스를 구성하고 오는 2월 초에 ‘탄소중립도시 추진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올해는 2045년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을 목표로 하는 AI그린뉴딜은 ‘녹색전환도시, 기후안심도시, 녹색산업도시 조성’을 3대 전략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위치한 황룡강 장록습지가 국내에서 26번째로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7일(월) 지정 고시됐다.호남대정문에서 영산강 합류부 지역으로 지정면적이 2.70㎢에 달하는 도심 하천습지로 60년 이상 자연적인 지형을 유지하고 있다.또 멸종위기종 4종을 비롯해 총 829분류군 등 다양한 야생생물의 주요 서식처로 생태적 기능이 우수하다.시는 지역 내 습지를 조사·발굴해 보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2017년까지 2년간 전 지역을 대상으로 일반조사를 실시한 바
[Landscape Times] 오름은 화산활동으로 생긴 작은 산이다. 기생화산(寄生火山) 또는 측화산(側火山)이라고도 한다. 한라산 기슭에는 360여개의 크고 작은 오름이 있다. 화산으로 만들어진 오름은 일반적으로 투수성이 높아 물이 잘 고이지 않는다. 그러나 물영아리오름을 비롯해 물장오리오름, 어승생오름, 금오름 등 몇몇 오름은 정상 분화구에 물이 고여 있다. 이러한 곳을 화구호(火口湖) 습지라고 한다. 백두산 천지와 한라산 백록담을 연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물영아리오름도 이들처럼 오름 정상에 원형의 화구호 습지가 형성되어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환경부가 광주광역시 광산구 황룡강 장록습지를 지역사회와의 합의 끝에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 절차를 밟게 된다.그동안 환경부는 도심 습지로는 드물게 생물다양성이 풍부해 황룡강 장록습지의 보호관리를 제기해 왔으나 체육시설이나 주차장 등 개발을 요구한 지역여론에 부닥쳐 유보됐다.황룡강 장록습지는 호남대 정문부터 영산강 합류부까지 약 8km 구간에 이른다. 환경부가 최근 광주광역시에서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황룡강 장록습지에 대한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 찬·반 여부를 묻는 여론조사를
광주시는 자연환경보전 실천계획 생태계 보전 및 복원 4개 추진전략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시는 오는 2026년까지 자연환경에 대한 체계적인 보전 관리를 위해 자연환경보전 실천계획을 10년마다 수립하고 실천 계획 및 추진상황을 분석 평가하고 있다.자연환경보전 실천계획은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총 사업비 2303억 원을 투입해 자연생태계 보전 및
전라북도가 각 시군마다 1곳의 생태관광지를 육성하기로 했다.도는 민선 6기 핵심과제인 지역의 우수한 생태자원을 활용한 ‘1시군 1생태관광지 10개년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10년간 총 1022억 원을 투입한다.‘생태자원의 현명한 이용으로 환경·주민·관광객의 행복 증진’이라는 정책
‘슬로시티(slow city)’는 공해 없는 자연 속에서 전통문화와 자연을 잘 보호하면서 자유로운 옛 농경시대로 돌아가자는 느림의 삶을 추구하는 국제운동으로 이탈리아의 소도시 그레베 인 키안티(Greve in Chiantti)의 시장 파울로 사투르니니가 창안하여 1999년 10월 포시타노를 비롯한 4개의 작은 도시 시장들과 모여 슬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