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습지보호지역인 광주시의 장록습지  ⓒ광주시
국가습지보호지역인 광주시의 장록습지 ⓒ광주시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광주시가 ‘2045년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 실현을 위해 광주형 AI그린뉴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정책수립부터 실행단계까지 행정, 의회, 산업계, 시민사회단체,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 거버넌스를 구성하고 오는 2월 초에 ‘탄소중립도시 추진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올해는 2045년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을 목표로 하는 AI그린뉴딜은 ‘녹색전환도시, 기후안심도시, 녹색산업도시 조성’을 3대 전략으로 62개 사업에 시비 3477억 원과 함께 별도의 민자사업이 투입된다.

녹지‧생태분야는 재정공원 중 미 조성된 영산강대상공원 등 14곳은 시비 350억 원 등을 투입하고 민간공원 9곳은 민자 1조 807억 원을 투입해 본격적인 토지매수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국내 첫 도심 속 국가습지인 장록습지는 환경단체, 주민들과 소통 창구를 마련해 소중한 자연자산을 현명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녹색에너지 전환분야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만든 에너지협동조합에서 펀드를 조성하고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 이익을 공유하는 ‘시민 햇빛발전소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건물분야에서는 국공립어린이집, 보건소, 공공의료시설 등 47곳과 준공 후 15년이 경과된 영구임대주택 3개 단지 3500세대에 160억 원을 투자해 에너지 성능향상과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그린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한다.

이외 교통‧수송분야에는 440억 원을 투입해 수소시내버스 도입을 점차 확대하고 공동주택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을 공동주택 외 지역까지 확산, 산업‧수송분야 미세먼지 저감기술 개발과 실증시설을 제공하는 청정대기산업 클러스터는 국비 166억 원을 투입해 하반기까지 실시설계와 부지매입을 완료키로 했다.

박남주 시 환경생태국장은 “2021년은 광주가 고탄소 에너지 의존도시에서 시민 주도형 에너지 자립, 탄소중립 친환경 녹색도시로 탈바꿈하는 그린뉴딜의 원년이다”며 “변화에 한발 앞서 선도적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해 광주를 탄소중립의 쾌적하고 청정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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