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부터 세븐시즌스를 매달 방문하고 있다. 늦가을의 정원부터 초봄의 정원까지 매달 그 변화를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색감이 빠진 정원 위에 흰 눈이 쌓였고 어느새 봄이 왔다. 3월의 정원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3월의 정원3월의 정원은 붉은색이다. 정원사가 잣 껍데기로 정원 곳곳을 멀칭한 까닭이다. 지난달까지 남아있던 식물의 줄기들이 잘 정리되니 이 땅의 본래 모습이 드러난다. 처음 보는 민낯이다. 붉은 색감은 발그스름한 뺨처럼 땅 아래 가득한 봄의 생명력을 대변하는 듯하다.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내뱉으며 정원을 한
충남도는 2016년 행정안전부에서 공모한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에 포함되며 전국에 알려진 ‘서산 천수만 자전거길’이 한국관광공사의 3월 추천 가볼만한 곳에 선정됐다고 26일(월) 밝혔다.공사는 테마를 정해 매월 5곳을 발표하고 있으며, 서산시와 함께 선정된 곳은 ▲시흥 그린웨이 자전거길(경기 시흥), ▲강릉 경포호 자전거길(강원 강릉), ▲영주 자전거길(경북 영주), ▲광양 섬진강자전거길(전남 광양)이다.천수만 자전거길은 싱그러운 자연경관을 느끼며 라이딩 하기에 제격인 곳으로, 코스는 태안군 남면 원청리부터 서산A·B지구방조제를
민선8기 제주도정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람 중심 녹지환경 조성 정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나갈 방침이다.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수립한 산림녹지정책 분야 사업계획에 따라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자 6일(화) 오후 세계유산본부, 행정시, 산림조합 등 녹지․산림분야 관계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산림녹지정책 관계관 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산림녹지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숲속의 제주 만들기를 위한 ‘6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과 2025년도 신규 국비사업 발굴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박찬식)은 1월 16일(화)부터 2월 4일(일)까지 갤러리 벵디왓에서 ‘눈 속의 제주의 꽃과 나무’ 생태 사진전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를 기획한 제주생물자원㈜은 2014년 설립한 제주토종 농업회사법인으로, 제주의 자연과 전승지식을 산업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주요 전시 작품은 ▲동백꽃을 비롯해 ▲하얀 눈 속에 꽃피는 흰털괭이눈 ▲가시딸기 ▲모데미풀 ▲제주의 겨울 풍광을 대표하는 팽나무 ▲송악 등 30여 점이다.이 외에도 ▲가시딸기 ▲섬모시풀 ▲환삼덩굴 ▲가시복분자딸기 등 제주산 원료를 추출해 개발한
제주특별자치도가 주관하는 ‘2023년 사계절 꽃피는 제주 만들기 읍‧면‧동 평가’에서 제주시 노형동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올해 평가에는 43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상반기와 하반기 꽃길조성, 성과도, 현장평가 등을 거쳐 5개 읍‧면‧동을 선정했다.우수기관에는 제주시 구좌읍과 서귀포시 안덕면, 장려 기관에는 제주시 한림읍과 서귀포시 남원읍이 최종 선정됐다.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노형동은 노형오거리 교통섬, 연북로 롯데마트 앞 등 1만4천㎡에 목수국, 불두화, 조팝나무 등을 식재해 명품화단을 조성했으며, 원장천, 해안교, 무수천교 등
최근에는 관상용 혹은 인테리어와 요리 등을 위해 식물을 기르는 것을 넘어서 식물을 가꾸고 교감하고 의지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반려식물이란 반려동물과 유사한 의미로 가까이 두고 마음의 안정과 위안을 얻기 위해 기르는 식물을 말한다.지난 3월 국립세종수목원은 국민과 함께하는 ‘반려식물프로젝트’의 하나로 ‘실내외 반려식물 100’을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식물을 통해 행복을 더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과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이다.앞으로 국립세종수목원의 ‘실내외 반려식물 100’과 ‘매일만나는 우리식물 이야기’(
디엠지의 지속적인 생태와 평화를 위한 비전을 논의하는 2023 ‘디엠지 오픈 에코피스포럼’이 20일(수)부터 22일(금)까지 3일간 김포애기봉평화생태공원과 킨텍스에서 열린다.‘에코피스포럼’은 작년까지 사용했던 ‘디엠지 포럼’의 새로운 이름으로 기후 위기와 각자도생의 국제질서 시대 극복을 위한 핵심 가치인 ‘생태(에코)’와 ‘평화(피스)’를 합쳐 만들었다.경기도 주최, 경기관광공사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2023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DMZ OPEN Festival)’의 여러 학술행사 중 가장 중요한 행사다. 올해 포럼에는 국
해거불여강거(海居不如江居), 강거불여계거(江居不如溪居)살만한 곳의 선호도는 함부로 말할 수 없다. 이중환(1690~1756)은 「택리지」에서 거뜬하게 서술한다. “바닷가에 사는 것은 강가에 사는 것만 못하고, 강가에 사는 것은 계곡에서 사는 것만 못하다.”라고. ‘거창 수승대(搜勝臺)’가 위치한 위천(渭川)은 남덕유산에서 발원한 계곡의 물길이다. 위천은 약 80리(32.89㎞)의 청량한 계곡 물길로 북상면의 ‘용암정(龍巖亭)’ 일대의 숲과 바위 사이를 흘러 위천면의 수
[LandscapeTimes][한국조경신문]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산림청은 지난 24일(금) 신안군에서 추진한 2022년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준공식에는 남성현 산림청장을 비롯해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 박우량 신안군수 등이 참석해 2022년 증도 생활권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에 대한 노고를 치하하고 사업지를 둘러봤다.신안군은 최근 4계절 꽃피는 아름다운 섬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관광객과 교통량이 급증해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했다고 산림청은 설명했다.이에 2020년부터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해왔으며,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의정부시는 민선 7기 역점사업 ‘더 푸르고 더 아름다운 의정부 만들기’ The Green & Beauty City 프로젝트를 통해 의정부시만의 매력적인 녹화사업들을 추진해 왔다. 이어 다시 가고 싶은 매력적인 녹지공간 조성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주요 추진 사업으로 기존 직동근린공원을 새롭게 디자인해 시민들이 편하게 공원을 이용하고 의정부시만의 매력과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도록 진입광장 개선사업을 추진하며, 시 교통의 중심지인 회룡역 인근의 녹지환경도 개선할 예정이다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올해 제10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개최되는 오산시가 코로나 팬데믹 시대 ‘정원’을 사회적 의제로 확장하며 도심지 곳곳 마을정원을 기반으로 한 분산형 박람회로 기획했다.코로나 팬데믹으로 시민들의 외부 활동이 제약받는 가운데 오산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팬데믹 시대 ‘식물의 힘’:정원 코로나 그린’을 주제로 “생활 속 정원에 국한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식물에 내재된 사회적 가치와 기능을 돌아볼 것”이라고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인천도시공사(이하 iH)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에 대비하는 'iH 도시숲 식재모델 개발용역'에 착수했다고 22일(수) 밝혔다.이번 iH 도시숲 식재모델 개발용역은 미세먼지와 폭염 및 도시열섬 급증으로 이를 완화·저감할 수 있는 도시숲에 대한 인천 시민들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이번 용역은 iH 그린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인천에 최적화된 도시숲 식재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iH에서 진행하는 개발사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제작, 현장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신안군이 추진하는 1004섬 정원 조성사업에 기부 미담이 이어지고 있다.전남 신안군이 1도(島) 1테마 수종을 주제로 섬정원화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민간인들의 기부 채납 및 수목 기증이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퍼플섬, 수국섬, 환상의정원, 수선화섬, 맨드라미섬 등 신안군의 주요 섬정원화사업이 알려지면서 서울에 거주하는 정 모씨가 “사계절 꽃피는 아름다운 섬을 조성하는 데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며 3억 원 상당의 땅(장산 3만3058 제곱미터)을 신안군에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구실잣밤나무숲 1ha당 연간 6.9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4.1톤의 산소를 내뿜는 것으로 조사됐다.국립산림과학원이 경남 진주시 월아시험림에서 자라는 10년생 구실잣밤나무 군락을 조사한 결과, 구실잣밤나무숲 1ha당 연간 6.9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4.1톤의 산소를 내뿜는다고 밝혔다.이를 통해 향후 나무가 20년생이 되면, 매년 1ha에서 7.2톤의 온실가스를 흡수하고, 5.2톤의 산소를 생산해 낼 것으로 예측했다.이러한 결과는 전국 구실잣밤나무 분포 면적 1331ha으로 확대해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목포시가 삼학도에 호텔 유치로 마지막 관광 퍼즐을 맞춘다는 계획에 열린민주당 전남도당이 반대 입장을 내면서 시의 전략적 추진사업이 제동이 걸렸다.시는 체류형 관광인프라 조성을 위해 삼학도 전체 면적 57만4000여㎡ 중 구)해경부두에서 구)석탄부두로 이어지는 육지부 11만여㎡와 공유수면 9만5000㎡를 유원지 시설로 결정하고 국제규모 행사 개최가 가능한 컨벤션시설을 포함한 5성급 이상 관광호텔을 비롯해 바다전망데크, 공원, 녹지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또한 공공성확보를 위해 조성면적의 50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연기된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마침내 14일(금) 손기정체육공원에서 막을 올렸다.‘정원을 연결하다, 일상을 생각하다(Link Garden, Think Life)’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국내 50팀, 해외 30팀 등이 참여한 국제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정원을 비롯해, 이번 박람회를 통해 선봬는 학생정원, 초청정원, 팝업가든, 모델정원, 동네정원 등이 서울 중림동 및 만리동광장, 손기정체육공원 등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