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제17회 여름조경디자인캠프'에 39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사)한국조경학회(회장 조세환)에서 주최한 ‘제17회 여름조경디자인캠프’가 오는 23일까지 2주간 동국대 건축공학과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39명의 학생이 참가한 이번 캠프는 'URBAN GARDEN(도시속 정원이야기)'라는 주제로 3개의 스튜디오로 나누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스튜디오 A는 ‘공개공지를 통해 본 도시 속 정원’이라는 주제로 단성사 주변 공개공지를 대상지로 과제를 수행하게 되며, 마스터 튜터는 전진형 고려대 교수가, 튜터는 김복영 서울대 환경대학원 박사과정, 이상기 DRA조경설계사무소 소장이 담당한다.

스튜디오 B는 ‘도시 공동정원’이라는 주제로 이태원 부근을 대상지로 과제를 수행하게 되며, 마스터 튜터는 권진욱 계원예술디자인대 교수가 맡고, 문성혜 신화컨설팅 실장과 송영탁 그룹한 소장이 튜터를 맡는다.

스튜디오 C는 ‘도시속 정원 이야기’라는 주제로 종로구 대학로 일대(거리와 유보지)를 대상으로 대학로의 가로공간과 자투리공간을 활용한 도시 속 정원의 의미와 가능성을 되짚어 보게 되며, 마스터 튜터에 안승홍 한경대 교수, 튜터는 윤희연 서울대 강사와 이진형 조경설계 서안 실장이 맡는다.

캠프기간 동안 10회에 걸쳐 특강도 진행된다. 첫 날에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추진단 강재식 팀장의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신현돈 서안알앤디디자인 대표의 ‘설계의 실마리’(13일), 윤상준 (재)환경조경발전재단 사무국장의 ‘도시 정원의 쇼케이스 -영국의 플라워쇼’(14일), 이종석 (주)비에스환경디자인그룹 대표(15일)의 ‘정원이야기’, 조윤철 ph6 대표의 ‘Landscape Typology’(16일), 김용택 KNL환경디자인 대표의 ‘도시정원’(17일), 최원만 (주)신화컨설팅 대표의 ‘도시속의 정원이야기 정원(情園)’(19일), 황용득 기술사사무소 동인조경마당 대표의 ‘황산보의 신 소쇄원 만들기’(20일), 박명권 (주)그룹한 대표의 ‘랜드스캐이프 어바니즘과 조경설계’(21일), 정미숙 에스빠스조경(주) 대표의 ‘도시속의 꽃·정원박람회’(22일)에 대한 특강가 실시된다.

한편, 지난 12일 열린 ‘제17회 여름조경디자인캠프’ 입학식에서 홍광표 캠프 총장(동국대 교수)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캠프의 주제인 도심속 정원이야기는 일반적인 정원보다 확장된 개념의 정원으로 도시 전체가 정원이 될 수 있는 특별한 개념으로 주제를 선정했다”며 “발상의 전환으로 자신의 생각을 마음껏 디자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양홍모 (사)한국조경학회 수석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최근에 초기 기본적인 부분만 인간이 개입하고 이후엔 자연에 맡기자는 자가설계가 등장하고 있다. 이번 캠프의 주제인 도시속 정원이야기를 만드는 과정에 자가설계를 접목시켜 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입학식에는 (사)한국조경사회 김은성 부회장(유림조경기술사사무소 대표)과 건설사조경협의회 강신혁 부회장(동부건설 부장)의 축사와 운영진 소개, 참가학생 소개가 이어졌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