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경사회와 인연을 맺은 것은 4대 이종필 회장, 5대 이재억 회장님때 사무국장을 맡으면서 시작되었다. 5대 이재억 회장님을 회사 상사로 모시면서 사무국을 신성건설 환경조경부에 두었다. 5대 회장님 때는 조경사회 회원의 친목도모를 위한 방책을 모색 중 조경사회보 발간을 활성화하기로 하였다.

그동안 1980년 6월 21일 창립 후 1987년 3월 이전에 5호까지 발간한 것을 87년 3월 6회에서 91년 12월 24호까지 4년 동안 18호를 발간하여 매월 발간을 원칙으로 하였으나 2개월 합본호가 있었다. 조경사회보 1페이지에는 조경관련 논단으로 채우고 마지막 4페이지에는 회원동정과 업체광고를 게재하여 회보 발간비를 충당하였다.

논단은 조경사회 관련 많은 분들이 글을 써주셨다. 이후 6대 김윤제 회장님, 김현규 사무국장까지 지속적으로 발간되었고 그 후 한국조경사회 기술지(KSLA)로 발간되고 있다. 5대 회장님 때에는 한국조경사회 주관으로 90 오사카 화훼박람회에 회장님과 40여명이 참가하였다.
이후 7대 8대 감사, 9대 부회장, 10대 수석부회장을 거쳐 11대 회장에 취임하였다. 회장단은 수석부회장 유길종, 부회장 김봉연, 조세환, 서만영, 이용훈씨였고 감사는 안계동, 박승자씨가 맡았다. 사무국은 지오조경기술사사무소에 두고, 사무국장은 이홍길씨가 맡았다.

취임 당시 한국조경사회와 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를 10대 김기성 회장 때부터 회장을 겸임하였다. 사단법인 등록을 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가 먼저 하였고 그 후 한국조경사회가 등록되었다. 그 단체의 관할 관청이 환경부와 건설교통부(현 국토해양부)로 정책방향이 상당히 틀려 그 단체를 한 회장이 겸임하는 것이 문제가 있어 발전적으로 분리 운영하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사료되어 총회에서 논의를 거쳐 2003년부터 분리하기로 하였다.

재임기간에 진행된 행사는 조경사회 체육대회, 추계심포지엄, 춘계 조경환경산업전 참가, 후기 하천환경전, 38차 IFLA 싱가포르대회 참가, 한일조경인친선축구대회, 한중설계작품전, 생태조경녹화대상 공모전 등을 실시하였다.

조경인 체육대회는 제11회는 5월 19일 서울시립대학교 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하여 400여명이 참석하였다.
제5회 조경산업환경전은 5월 23일부터 5월 26일까지 한국조경사회와 건설사 조경협의회(회장 오희영)가 같은 일정으로 참가하였다. 참가인원은 회장 포함 30명이었고 전시회 참관 후 오피스몰, 에비스가든 등 동경주변 조경시설을 답사하였다.

38차 싱가포르 IFLA 대회는 6월 25일에서 6월 28일 일정으로 회장 포함 10명이 참석하였고 참석 후 싱가포르 센토사섬, 쥬롱 새공원 등 조경시설을 답사하였다.

한일조경인 친선축구대회는 예건산업의 노영일 사장의 물심양면 협조로 제1회 대회를 9월 22일 능동어린이대공원 잔디운동장에서 개최하였다.

한중설계작품전은 청주대 장태현 교수가 중국 북경시 원림학회로부터 설계전을 개최하자는 제의가 와서 본 회에서 협의를 거쳐 개최하기로 하고, 본회 설계감리분과위원장인 최신현씨가 주관하여 설계 작품을 참여시켰다. 출품된 작품은 한국 17점, 중국 16점이 출품되었고 한국 참가자는 김윤제 본회 고문, 장태현 교수, 최신현 설계감리분과위원장, 정주현 체육분과위원장 외 6명이 참석하였다. 장소는 북경식물원 내 과보원에서 전시되었다. 중국 조경관련 단체와 조경인들이 참석하여 조경관련 폭넓은 교류의 기회가 되었다. 중국 측은 행사 후 자금성 내 일반인 비공개 조경시설을 안내하여 한국 참가자들에게 호의를 보였다. 또 평소에 친분이 있던 북경시 원림국 부국장 정서평씨가 한국에서 참가한 임원진들을 저녁식사에 초대하여 만남의 기회를 가졌다. 그 후 이 행사는 격년제로 양국에서 개최되었다.

하천환경전 2001은 11월 25일에서 11월 28일까지의 일정으로 참가하였다. 참가인원은 30명이었다. 전시회 참관 후 동경주변 자연형 하천 조성지, 가스미가우라, 아라카와 하천등을 답사하였다.

제1회 생태조경녹화대상 공모전은 10대 김기성 회장 때 추진하다가 11대에 와서 성사되었다. 이 행사는 추계 심포지엄과 같이 진행되었다. 12월 5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하여 환경부 김명자 장관, 국립공원협회, 오휘영 회장, 서울대 환경대학원 양병이 교수 본회 고문, 임원, 회원 여러분이 참석하였다. 시상식 후 심포지엄이 개최되어 ‘인공지반 녹화공법 및 기법’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4가지 소주제로 발표하였다. 종합토론 좌장은 본회 김윤제 고문이 진행하였다.

2002년에도 2001년에 하였던 행사를 진행하였다.
제12회 조경사회 체육대회는 서울시립대학교 대운동장에서 6월 22일 400명이 참가하였다.
제6회 조원환경산업전은 5월 29일에서 5월 31일까지 30명이 참가하였다. 전시회 참관후 사이타마 신도시 조경시설, 쇼와 기념원 등을 답사하였다.

2회 한일조경인 축구대회는 5월 25일에서 5월 27일 일본 요코하마 시민 체육공원에서 개최되어 최신현 분과위원장, 이홍길 사무국장, 노영일 사장 외 11명이 참가하였다.
2002 하천환경전은 11월 23일에서 11월 26일까지 동경 마쿠하리 멧세 전시장에서 개최되어 전시회는 귀국날인 11월 26일에 참관하고 11월 23일부터 아라카와 자료관, 타마가와, 츠루미가와 가스미가우라 등 자연형 하천 현장을 답사하였다.

제2회 생태조경녹화 대상공모전은 11월 29일 서울시립대학교 21세기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되어 시상식 후 심포지엄을 가졌다. 주제는 ‘훼손지복원공법 및 기법’으로 4가지 소주제로 발표하였고 종합토론 좌장은 본회 김윤제 고문이 진행했다.

사목회도 2002년 8월 22일 100회 기념대회를 한일C·C(현 솔모로)에서 가졌다.
회고하면 사무국장 시절에 조경사회보 발간, 발송에 협력하여주신 신성건설 환경조경부 직원들, 11대 재임기간동안 사무국장을 맡아 최선을 다한 이홍길 사무국장, 사무국을 지원하고 수고하여주신 지오조경기술사 사무소 직원분들, 각종 본회 행사에 물심양면으로 협력하여 주신 조경업체, 관련단체,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

30주년을 맞이하여 여러 행사를 주관하고 진행하는 15대 김경윤 회장님, 임원, 회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한국조경사회의 영원한 발전을 기원한다.
 

강인철(제11대 (사)한국조경사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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