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포수목원(원장 김건호)이 3·1절 연휴를 맞아 봄나들이 관람객 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수목원에는 크로커스, 영춘화, 매화 등 본격적인 봄꽃이 피기 시작해 싱그러운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수목원 산책로 곳곳에는 보라색, 흰색, 노란색의 앙증맞은 자태가 눈길을 사로잡는 크로커스가 꽃잎을 피웠다.
노란 꽃잎을 가진 영춘화는 긴 가지를 늘어뜨리며 산책로 울타리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구불구불한 가지가 마치 승천하는 용을 닮았다고 해 ‘토르토우스 드래곤’이라는 이름이 붙은 매실나무도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겨울정원에는 마치 가로등처럼 희고 작은 꽃을 피워낸 설강화를 감상할 수 있다. 늦겨울 피기 시작하는 설강화는 저녁의 추운 날씨를 버티기 위해 밤엔 꽃을 오므리고, 낮에는 꽃을 활짝 피운다.
꽃이 풍성하게 피는 모습으로 한 해 농사를 점쳐왔다고 알려진 풍년화 역시 3월 말 꽃이 지기 전까지 화려한 자태를 감상할 수 있다.
김건호 원장은 “추운 겨울을 지나고 각양각색의 봄꽃이 피기 시작하며 수목원에 생기가 돌고 있다”며 “3·1절 연휴를 맞아 천리포수목원에서 봄의 기운을 만끽하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최초의 사립 수목원인 천리포수목원은 바다와 맞닿아있는 유일한 수목원으로, 연중무휴 운영한다.
[한국조경신문]
관련기사
- 봄꽃 따라 떠나는 국립자연휴양림 8곳
- 올봄 산에 언제 꽃 필까?...꽃나무 개화 예측지도 발표
- 꽃피는 봄날에 ‘서산 천수만’에서 자전거 타요!
- 금원산생태수목원, 봄의 전령 ‘너도바람꽃’ 활짝
- 천리포수목원, 태안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플리마켓 개최
- 천리포수목원, 2024 수목원전문가 교육과정 26명 입소
- 천리포수목원, 2월 겨울 끝자락에서 찾는 ‘봄의 흔적’
- 봄의 전령 복수초...이른 꽃망울이 터졌다!
- 100세 시대 최고의 인생 2막...'산'에서 답을 찾다!
- 천리포수목원, 1월만의 아름다움이 가득한 '윈터빌리지'
- 천리포수목원, 국내 유일 목련 축제 열린다
- 천리포수목원, 국내 유일 목련축제 개최
- 천리포수목원, “오감을 통해 다채로운 숲 감상해요~”
- 천리포수목원, 포스코이앤씨와 식목일 나무심기로 탄소중립실천
- 미동산수목원, 자연과 함께하는 특별한 숲속 결혼식 운영
- 5만 명 다녀간 ‘목련축제’ 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