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턴바스 포천 공장 내부 모습
새턴바스 포천 공장 내부 모습

지난 18일(목) ㈜새턴바스와 한국조경협회 스마트그린연구소 공동 주최·주관으로 새턴바스의 포천 제2공장에서 공간기획 콘퍼런스가 열렸다. 이번 콘퍼런스는 새턴바스의 포천 제2공장을 전시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하기 위한 설명회 및 발표의 자리였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조경 및 건축 그리고 IT와 영화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전문가가 모여 공간에 대한 각자의 아이디어와 기획을 선보였다.

약 2300평 부지에 조성된 새턴바스 포천 제2공장은 2000년 준공 이후 그간 욕실 제품을 생산하고 보관하는 곳이었지만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새로운 생활문화를 창조하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려는 계획이다.

새턴바스는 그간 낙후된 욕실문화를 개선하고 100세 시대에 걸맞은 화장실과 욕실 시스템에 대한 해결을 위해 ‘모듈러 욕실’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모듈러 욕실은 건물 안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만들어진 시스템 전체를 현장에서 연결하는 방식이다.

새턴바스에서는 새로운 공간 안에 자사의 새로운 모듈러 욕실과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꾸밀 예정이다.

공간기획 콘퍼런스 현장
공간기획 콘퍼런스 현장
한국조경협회 스마트그린연구소 송군호 소장이 공간 활용 구상에 대해 설명 중이다
한국조경협회 스마트그린연구소 송군호 소장이 공간 활용 구상에 대해 설명 중이다

이번 전환사업의 특징은 용역 주체로 한국조경협회가 참여했다는 점이다. 조경이 이번 프로젝트 중심에 서서 다른 분야를 아우르고 끌고 간다는 점에서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건축이나 다른 분야보다 조경이 먼저 투입돼 모바일 조경을 시험할 예정이다. 모바일 조경이란 이동할 수 있는 조경으로 공간배치에 구애를 받지 않고 자유로운 공간계획이 가능하다. 건축 시공 전에 작업이 가능한 것도 바로 이 점으로 이번 프로젝트에서 새로운 기술이 시험 될 예정이다.

그밖에 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이동이 가능한 모바일 주택과 정원에서 가족과 반려동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시설 및 아이들 놀이시설도 계획 중이다. 더불어 욕실 촬영이 가능한 영화·드라마 세트장을 상시 운영해 그간 욕실 촬영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메타버스 시스템을 공간에 도입해 공간 안내는 물론 전시물에 대한 소개까지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새턴바스 정인환 대표는 환영사에서 “34년간 업계에 종사하면서 이제는 주거생활에서 욕실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선진국에 걸맞은 욕실문화 발전과 향상을 위해 이 공간에 훌륭한 문화공간이 들어서 많은 사람이 찾아오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새턴바스 정인환 대표
새턴바스 정인환 대표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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