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송학동과 오산면을 잇는 장항선 폐철도 유휴부지가 2025년까지 축구장 10개 넓이의 도시숲으로 탈바꿈한다. 익산시와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10일(월)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익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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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숲에서 만나다’라는 컨셉으로 송학동과 오산면 장항선 폐철도 3.5km, 면적 7ha에 숲을 조성하고 각 지점마다 쉼터와 철도 간이역을 복원하여 특색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올해는 송학동 구간 1.5km, 3ha를 조성하고, 오산면 구간 2.0km, 4ha는 2024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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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폐철도는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흉물이라며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이에 따라 익산시는 교통도시 익산의 근현대 역사를 담고 있는 철도 유휴부지 활용을 위해 노력해왔다.

장항선 복선전철 개통에 따라 철거된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하기 위해 시는 2021년 9월 철도 유휴부지 활용방안 연구 용역을 진행했다.

이후 철도 유휴부지에 산림청 기후 대응 도시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국비 35억원을 확보하고 주민설명회와 도시숲 등의 조성․관리 심의위원회 등을 통해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의 계획을 도출했다.

허전 익산시 부시장은 “이번에 조성되는 도시숲이 도시 경관의 큰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학동과 오산면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재탄생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장항선 폐철도 유휴부지 도시숲 조감도ⓒ익산시
장항선 폐철도 유휴부지 도시숲 조감도ⓒ익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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