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원 입구에 조성된 정원
국가정원 입구에 조성된 정원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이 지난달 31일(금) 순천시 동천수상  특별무대(오천그린광장)에서 개최되면서 7개월간의 대장정에 서막이 올랐다. 배우 윤시윤과 가수 정채연이 진행을 맡았고, 조수미, 박정현, 프라우드먼, 스테이씨, 크래비티의 공연이 이어졌다. 다양한 장르의 대중가수들의 특별공연으로 개막식은 성황리에 치러졌다.

튤립정원
튤립정원

10년 만에 다시 순천에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에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광장문화를 창조할 ‘오천그린광장’을 비롯해 차보다 사람과 반려견을 존중하는 문화를 가진 ‘그린아일랜드’, 뱃길을 낸 ‘정원드림호’, 국내 최초의 플로팅가든이 있는 ‘물위의 정원’, ‘키즈가든’과 ‘노을정원’, 정원의 감성을 느끼며 특별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숙소 ‘가든스테이(쉴랑게)’를 선보이고 있다.

가든스테이 쉴랑게
가든스테이 쉴랑게

 

또한 지구와 접촉하고 맨발로 건강을 챙기는 ‘어싱길’, 미래의 정원 ‘시크릿가든+국가정원식물원’, 농경지의 새로운 변화를 볼 수 있는 ‘경관정원’, 화려한 빛의 정원연출들을 관람할 수 있는 ‘야관경관’이 포진해 있다.

작가정원
작가정원

 

이런 순천의 다양한 정원들은 품격 높은 운영으로 관람객에게 인생정원을 선물하고, 높은 문턱을 낮춰 장애인에게 관람편의를 제공하며, 반려동물 동반 입장을 허용하는 등 관객친화적인 정책을 펼친다. 여기에 순천의 경험을 다른 도시와 공유하면서 세계 생태수도로서 도약하고 시민과 함께 더 큰 꿈을 꾸고자 하는 것이 순천시의 큰 그림이라고 순천시는 설명했다.

국가정원 내부
국가정원 내부

 

이번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오는 10월 31일까지 7개월간 순천만국가정원 등 3곳에서 진행된다. 박람회의 주제는 “정원에 삽니다”이며, 목표관람객수는 800만 명이다.

노관규 시장은 “돈과 권력이 수도권으로 몰리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인데, 남해안벨트가 대안이 될 것이며, 교통면에서 순천과 여수가 연합해서 허브 역할을 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미래에 현명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