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기우 교수, 박경섭 교수, 문준관 교수, 박현준 대표, 정은주 교수, 김종영 박사, 김현석 교수, 신금철 교수, 강우현 교수
(왼쪽부터) 김기우 교수, 박경섭 교수, 문준관 교수, 박현준 대표, 정은주 교수, 김종영 박사, 김현석 교수, 신금철 교수, 강우현 교수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한국수목진단연구회(이하 진단연구회)가 지난달 27일(금)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유성호텔 금잔디룸회의실에서 발족식 겸 제1회 워크숍을 가졌다.

발족식에서 한상섭 전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산림환경과학과 교수를 초대 회장으로, 차병진 충북대 농업생명환경대학 식물의학과 교수, 이종규 국립나무병원 박사를 초대 고문으로 추대했다.

진단연구회에는 한상섭 전북대 교수를 비롯해 강우현 배재대 교수, 강준원 경북대 교수, 김기우 경북대 교수, 김종영 전남대 산림자원연구센터 박사, 김현석 서울대 교수, 문준관 한경대 교수, 박경섭 목포대 교수, 박영대 대구대 교수, 박현준 푸름바이오 대표, 신금철 경상대 교수, 이종규 박사, 정은주 강원대 교수, 조동길 동아대 교수, 차병진 충북대 교수, 최광식 국립나무병원 박사 등 16명으로 구성됐다.

이종규 교수는 축하영상을 통해 “수목 진단은 수목진료에 있어 첫 번째 단계이면서 가장 중요한 과제인데 전국의 전문가들이 수목진단연구회에 모여 발족하게 된 것은 시기적으로 늦은 감이 있지만 앞으로의 기대가 크다”면서 “지금부터 24년 전에 1999년에 강원대에 재직하면서 수목진단센터를 처음 만들었을 때가 생각이 난다. 당시만 해도 수목진료라는 용어 자체가 생소했던 시기였는데 수목진단센터를 설립해 대민 서비스로 수목진료상담 및 처방을 무료로 시작하면서 생각했던 계획들하고 이루지 못한 부분들이 있어서 아쉽게 생각 했는데 이런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며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수목진단센터를 운영하면서 수목에 이상 증상이 나타났을 때 직접적인 원인을 찾아낸다는 것은 그리 쉽지 않은 일이라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진단 기술개발이 필요하다고 몸소 깨닫게 됐다”며 “회원으로 참석하신 전문가들께서 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를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기술로 개발하는 것이 앞으로 우리가 해야 될 목표라 생각된다. 함께 노력해서 좋은 결과를 이루어 나가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저 또한 열심히 참여해 일조를 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상섭 교수도 “연구회 발족을 준비해 준 박현준 대표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수목진단연구회에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감사드린다”며 “수목진단에 있어서는 각 분야에서 전문가들이 모였다. 이제 과학적인 진단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발족식 이후 진행된 회의에서는 첫 연구과제로 ‘전국 보호수 IoT활용 수목활력, 토양, 기상환경 실시간 측정 및 플랫폼을 통한 네트워크 연결’로 정하고 주요 연구 수종을 느티나무로 정했다.

이에 따라 지역별로 연구회원들이 수종을 선택해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다음은 지역별 연구 담당으로 서울 이종규 교수, 경기 박현준 대표, 충북 차병진 교수, 경남 신금철 교수, 대전 차병진 교수, 전북 한상섭 교수, 전남 김종영 박사, 부산 조동길 교수·박우진 부산시설공단 팀장 등이 참여하며, 이외 회원들도 지역별로 선택해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수목진단연구회는 오는 3월부터 연구를 시작해 올해까지 데이터를 취합해 내년에 모니터링 된 리포트를 중심으로 제2회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조경신문]

 

발족식 후 제1회 워크숍 회의 진행 모습
발족식 후 제1회 워크숍 회의 진행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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