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고마운 나무라 해도 사람처럼 나이가 들거나 환경이 바뀌면 고사하는 것은 당연한 자연의 이치다. 하지만 그렇다고 언제까지 순리만을 따르며 인정하고 지켜볼 수만은 없는 일일 것이다.

전 세계에서는 처음으로 스프링(Spring)을 이용해 자동주입식 식물주사기를 개발한 (주)푸름바이오(대표 박현준)의 주력 제품들이 연일 주문물량을 맞추지 못하는 등 인기가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다.

이 업체가 주목받는 이유는 기존에 비료를 식재된 나무 주위에 뿌려주는 방식이나 나무에 구멍을 뚫어 좌약식 비료 또는 용기를 삽입하는 방식은 많았으나 주입에 따른 시간 소모가 필요했다. 하지만 원터치 나무짱짱은 말 그대로 원터치 방식으로 주입만 하면 자동으로 분사 흡수 시켜 나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판매처 : (주)푸름바이오

문의처 : 031-291-3375

www.purumbio.com

쉬운 사용법과 효과 빨라

수원시 장안구 성균관대 사학협력센터에 위치한 (주)푸름바이오는 조경계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박현준 대표는 기술개발에 있어 창조적인 아이디어 제품을 국내에 선보이면서 시간과 노동시간을 단축시키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나무의 생리까지 파악하여 치료를 해 주는 주치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친환경 메움재도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주사기 사용 후 드러난 나무 구멍에 메움재를 넣어주면 상처가 잘 아물도록 돕는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시판을 시작한 원터치 나무짱짱은 획기적인 기술혁신의 총아라 할 수 있다. 기존 비료분사용 용기에 스프링을 장착하여 자동적으로 나무 내부에 비료가 분사되는 방식이다. 즉 사람의 신체에 비유하자면 혈관에 포도당을 직접 주입해 주는 것으로 기존 비료의 효과를 더욱 빠르게 활력을 찾게 해 주는 것이다. 여기에 친환경 메움재도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주사기 사용 후 드러난 나무 구멍에 메움재를 넣어주면 된다. 일종의 상처가 잘 아물도록 돕는 것으로 나무가 부패될 수 있는 부분까지 세심하게 배려한 것이다.

▲ 나무 청진기 준스 메터1을 이용해 나무의 수피에 두 개의 전극을 수직으로 꽃아 나무활력도를 체크하는 모습

산학협력으로 수목관리 선도

푸름바이오는 한국형 나무청진기 개발사로 잘 알라져 있다. 준스 메터1(Juns Meter1)은 나무의 건강상태를 진단하는 나무청진기로, 나무의 수피에 두 개의 전극을 수직으로 꽃아 나무활력도를 체크하는 측정기이다.

이러한 기존 자사 제품의 후속작인 일명 ‘나무청진기2’가 개발되고 있는 중이다. 전체적인 기술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개발되고 있는 제품은 Wi-Fi를 이용한 사물인터넷(IoT) 관리의 시대를 조경에도 접목한 것이다. 현재 2년째 성균관대 김동엽 교수와 공동연구가 진행 중인데 상당부분까지 개발이 진행된 상태이다.

만약 이러한 기술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앞으로는 나무를 직접 체크하지 않고 PC에서 일괄적으로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킬 것으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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