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씨티칼리지 글+놀이 교육연구소(대표 김명순, 이하 글놀이 교육연구소)가 정원놀이로써 텍스트에 대한 문해력을 높이고자 오는 11일(수) 고양 플랜테이션에서 발족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글놀이 교육연구소 측은 짧은 동영상에 익숙해진 젊은 세대가 글을 읽고도 그 뜻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맥락을 파악하지 못하는 문해력 위기를 지적, “아직까지 국내에는 문해력 증진 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해 체계적으로 실행하는 전문기관이 부재한 실정이다”며 “시선추적기 및 문해 검사 도구를 활용해 증거에 기반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정원 놀이와의 접목을 통해 실행함으로써 문해력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됐다”며 연구소 발족 배경을 설명했다.

정원 놀이·증거 기반 문해력 증진 프로그램 전문기관으로 발족하는 글놀이 교육연구소는 김명순 연세대 아동가족학과 명예교수와 관련 분야 석·박사 연구진들로 구성, ▲글놀이터 초등과정 개발 및 운영(이후 대상 연령 확대) ▲부모, 교사 등을 위한 문해력 증진 프로그램의 지속적 개발 ▲프로그램 실행 경험을 토대로 관련 출판물 제작 및 관련 연구 활동 ▲공공 교육 기관용 프로그램 개발 및 실행을 통해 사회적 기여 활동을 하게 된다.

현재 3월 시범운영을 목표로 ‘글놀이터 초등과정’을 개발 중이다.

초등과정의 글놀이터 프로그램은 자신이 읽은 것에 대한 이해력 증진은 물론 스스로 생각의 깊이를 더하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질문을 만들어가는 사람으로 자라도록 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또한 글로 표현된 것 이외의 다양한 양식의 정보를 융·통합해 지식을 재구성하며, 이를 자신만의 창의적 방식으로 표현하는 능력도 기르게 된다.

자연 자원이 가득한 정원에서의 놀이를 통해 관련 텍스트 사전 지식을 개인 맞춤형으로 경험한 후, 이미 알고 있던 지식과 앞으로 읽을 글의 내용을 촘촘히 연결해 어휘나 읽기전략 뿐 아니라 내용 해석의 증진을 꾀하는 것이 ‘글놀이 교육연구소’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발족식에는 명재성 경기도의원, 김영식 고양시의회 의장, 김운영 고양꽃박람회재단 대표이사와 아동교육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한국조경신문]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