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재호 기자
ⓒ지재호 기자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정원에 소풍가는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는 고양 플랜테이션이 최근 ‘코티지정원’을 신규 개장하면서 또 하나의 감상 포인트를 선보였다.

플랜테이션에 리뉴얼된 정원은 가우라와 왜성수크령, 휴케라, 후록스 등 30여 가지 수종의 식물 7000여 본을 혼합식재해 코티지정원 분위기로 조성했다.

지루하지 않으면서 풍요로운 경관을 형성하기 위해 비움과 채움이 적절한 균형을 이루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 사계절 지속가능한 경관을 연출하기 위해 식물의 질감과 색감, 개화기 등을 고려해 식물 종을 배치하고, 테이블과 벤치를 정원 요소요소에 넣어 휴식기능을 더하는 동시에 포토존으로서 역할을 하도록 했다.

평온한 시간 속에서 느껴지는 계절의 정취와 아늑한 분위기를 한껏 즐겨볼 수 있을 것이다.

정원은 수크령화단을 비롯해 키가 높은 화단과 낮은 화단 등 혼합화단 형태 조합으로 채워졌다. 점진적 배치로 방향성을 부여해 흐르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화단 사이 동선으로 코티지정원으로의 접근성을 확대했다.

밤나무 영역은 플랜테이션 중앙 숲정원의 분위기를 이어주면서 공간의 전환점이 되는 전이공간이다. 기존 식재에 수크령을 보식하고 실외가구를 배치해 쉼터로서의 기능도 강화했다.

송강폭포 경계부에 인접한 곳은 플랜테이션 내에 흩어진 조각물을 한데 모은 조각공원 형태로 재조성된다.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방대한 조망과 시설을 구축하고 있는 플랜테이션의 봄은 터질 듯한 생명력으로, 여름은 충만한 푸른 빛이 가득 채워진다. 가을에는 쾌청한 하늘과 대비되는 감미로운 분위기를, 겨울에는 너그러움과 포용력을 갖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모든 감각이 깨어나는 계절 가을, 일상을 벗어나 자연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오감으로 정원을 체험하는 색다른 기회가 제공될 것이다.

식물 스스로가 아름다움을 뿜어내는 코티지정원(Cottage Garden)은 1340년대 중세 유럽에서 시작됐고, 1900년대 영국 윌리엄 로빈슨과 거투르드 지킬에 의해 영국에서 새롭게 조명을 받으면서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소박한 정원의 정석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플랜테이션에서는 한식과 양식, BBQ도 즐길 수 있다.

[한국조경신문]

 

ⓒ지재호 기자
ⓒ지재호 기자

 

 

 

 

ⓒ지재호 기자
ⓒ지재호 기자

 

 

 

 

ⓒ지재호 기자
ⓒ지재호 기자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