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단지조경 설계발주 시 과업내용에 디자인 감리를 반영하는 ‘조경디자인 감리제’를 시행한다고 지난 19일(화) 밝혔다.
그 동안 공사단계에서 설계의 일관된 구현 노력이 부족하거나 설계 변경 시 디자인에 대한 검토가 미흡한 경우, 설계 의도와 다른 임의적인 디자인 변경이 이루어지는 등 통합된 조경디자인 관리와 시공단계의 모니터링에 다소 어려움이 지적됐었다.
그러나 이번 디자인 감리제 시행으로 공사감독과 시공사가 결정했던 설계변경을 디자인 전문가가 협업해 지원하는 체제로 전환된다.
또한 시공과정에서 디자인 감리가 패턴과 색상 등 디테일의 결정을 검토하거나 통합 디자인과 마감에 대한 기술자문을 시행하는 등 주요 디자인 변경에 대한 의사결정에 참여함으로써 설계변경 시 디자인 품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준공 시까지 일관되고 통합된 디자인 적용이 가능해져 명품 설계디자인 실현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설계와 디자인 감리의 일괄 시행으로 책임과 권한을 강화 하고 설계품질을 향상해 공사시 설계변경을 최소화 하는 등 설계단계의 디자인 품질도 높아질 전망이다.
LH는 올해 디자인 감리 시범적용 대상으로 화성동탄2지구 상부 공원과 인천계양, 고양창릉 신도시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시범 적용하고, 향후 모니터링 후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최희숙 LH 도시경관단장은 “국민소득 3만5000불시대의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명품공원을 설계하고, 제품의 완성단계인 조경공사 시 디자인 강화를 위해서 디자인 감리제를 시행하며 앞으로도 국민의 눈높이에서 꼼꼼한 품질관리와 주민이 바라는 명품공원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경디자인 감리제’ 도입은 지난 8일(금) LH가 주최한 ‘3기 신도시 품격향상을 위한 명품공원 포럼’의 주제였던 ‘이용자 중심 공원조성을 위한 1·2기 신도시 공원 리뷰’에서 도입의 필요성이 언급되면서 이에 대한 개선과 실천의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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