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수원시가 10년 전 개최한 ‘제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지에 대한 정비 방안을 논의하는 등 개최보다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리의 품격’을 보여 주고 있다.
시는 지난 2012년 제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개최한 이후 10주년을 맞아 팔달구에 위치한 수원시청소년문화공원 등에서 ‘정원 관계자 현장 확인 및 간담회’를 가졌다.
오기영 시 공원녹지사업소장을 비롯한 공직자와 2012년도 박람회 개최 당시 정원 조성에 참여했던 작가·전문가 등 관계자 8명은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지인 수원시청소년문화공원을 방문해 공원 내 정원·시설물의 상태를 확인했다.
간담회에서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이후 10년이 경과해 노후화된 공원 내 ▲모델정원(7개) ▲참여정원(4개) ▲실험정원(5개) ▲시민정원(11개) 등 정원·시설물의 정비 방안을 논의했다.
한 참석 관계자는 “박람회 당시 조성된 정원은 작가의 정성·의도가 담긴 작품인 만큼, 작품(정원)을 보존하면서 노후화된 시설물 등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정비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힐링 쉼터’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기영 공원녹지사업소장은 “수원시청소년문화공원은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외부 방문객들의 왕래가 잦은 곳”이라며 “정원 관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수원특례시에 걸맞은 도심지 정원으로 정비하면 지역 명소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수원시는 간담회에 참석하지 못한 정원 관계자(작가·전문가 등)를 대상으로 서면으로 의견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는 향후 정비 사업을 추진할 때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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