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고한골목길정원박람회 포스터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제3회 고한골목길정원박람회’가 일주일 늦춰 내달 13일(금)부터 고한읍 18번가 야생화마을 일대서 열린다.

고한골목길정원박람회 추진위원회가 당초 6일 열기로 했던 제3회 고한골목길정원박람회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일주일 연기해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박람회는 ‘일상으로의 초대’라는 주제로 주민 주도 마을 가꾸기를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의미에서 추진됐다.

박람회 주요 장소는 고한읍 고한 10리·17리·18리·19리 일원으로 주민 주도 축제로 진행된다.

마을 주민들은 골목길 작은 정원을 비롯해 식물 식재경관 조형물 설치, 정원 버스킹 공연, 주민참여형 프리마켓, 마을미술관 제작, 포토 존, 마이가든 어워드, 주민주도 체험프로그램 등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한우영 추진위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주민들 스스로 꾸미고 가꾼 즐거움과 행복이 넘치는 골목길에서 잠시나마 힐링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추진위원회는 아울러 박람회와 함께 연계 관광 코스로 인근 함백산 야생화 축제(8월 14일(토)부터 22일(일)까지)도 추천한다.

한편, ‘고한골목길정원박람회’는 폐광촌이었던 고한의 작은 골목길을 주민이 주체가 돼 꽃과 식물로 정주환경을 개선한 민간 주도 도시재생 대표 사례로, 골목길 곳곳과 내 집 앞을 주민 힘으로 소박하지만 아름답게 꾸미면서 많은 여행자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마을 주민들이 협동조합을 꾸리면서 지난해 5월부터 마을호텔을 운영, 수입 구조도 창출하고 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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