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지역 도시재생 모델 …제2회 고한 골목길정원박람회 8월 개최
폐광지역 도시재생 모델 …제2회 고한 골목길정원박람회 8월 개최
  • 이수정 기자
  • 승인 20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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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공간 결합 민간주도 정원박람회
지난해 성과 힘입어 매년 개최하기로
민간추진위원회 꾸려 준비 박차
코로나19확산우려에 일정 조율 중
지난해 개최된 제1회 고한 골목길정원박람회 ⓒ한국조경신문 DB
지난해 개최된 제1회 고한 골목길정원박람회 ⓒ한국조경신문 DB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올해도 정선군 고한읍 골목길 곳곳에서 주민의 손으로 직접 가꾼 꽃과 정원을 만날 수 있다.

제2회 ‘고한 골목길정원박람회’가 고한읍 시가지 및 고한읍 18번가 일원에서 8월말부터 약 20일 간 개최될 예정이다.

‘고한 골목길 정원박람회’는 폐광지역이었던 고한읍의 '마을호텔 18번가'가 주민주도의 도시재생 모델로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주민이 직접 꽃과 정원을 가꾸는 마을축제이자 일상 속 정원박람회로 자연스럽게 연결됐다.

올해 박람회는 지난해 박람회 경험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난해보다 훨씬 풍성한 골목길정원으로 피어날 예정이다. 현재 박람회를 보다 체계적으로 진행하고자 주민 17명으로 구성된 민간추진위원회가 꾸려진 상태다.

박람회 예산을 집행하는 고한읍에 따르면, 지난 3일(금) 고한 골목길 정원박람회 추진위원회를 열고 8월 말부터 박람회를 개최하기로 잠정적으로 결정했으나, 코로나19의 감염 확산으로 개최 일정은 유동적일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올해 박람회 기본방향은 지난해 정주공간과 결합된 민간주도의 자발적인 정원박람회의 연장선에 있으면서도 “골목길에 문화와 예술을 담도록” 기획됐다.

김진용 고한골목길정원박람회 사무국장에 따르면, 주민들이 조성한 컨테이너정원, 수직정원, 텃밭 등 주민들이 전시하는 다양한 형태의 정원은 물론, 다양한 예술가들을 초빙해 골목정원에 예술작품들을 녹여내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독특한 문화의 거리, 골목을 만들어내는” 박람회로 추진된다.

김 사무국장은 “올해는 의도하지 않았으나 집집마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꽃을 가꿔 박람회를 준비 중이다. 개별적으로 정원을 가꾸는 것을 독려해서 ‘마이가든 어워드’도 기획 중이다. 다만 전문적인 가든디자이너나 디자인 시공업체가 (일부 공간을) 시공한다”며 다채로운 행사를 위해 사방치기나 제치차기 등 추억의 골목놀이나 골목 공연을 중심으로 계획 중이라 밝혔다.

한편, 지난해 ‘제1회 고한 골목길정원박람회’는 100여 가구가 참여한 가운데 ‘골목길 꽃으로 물들다’를 주제로 고한읍내 다섯 개 마을을 잇는 관람코스로 구성됐다. 박람회를 위해 주민들은 폐광 이후 사람들이 떠나 빈집이 즐비한 골목 안 건물을 직접 단장하고 담벼락과 자투리땅을 아름다운 정원으로 재탄생시켰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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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기자 grass999@latimes.kr 이수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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