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숲공원 조감도
생태숲공원 조감도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전주시 서완산동 용머리 여의주마을에 숲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전망할 수 있는 ‘생태숲공원’이 조성된다.

전주시가 서완산동 일원 용머리 여의주마을에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2월까지 총사업비 15억 2300만 원을 투입해 ‘생태숲공원’을 조성한다고 15일(금) 밝혔다.

생태숲공원은 서완산동1가 35-1번지 일원 2183㎡ 부지에 산책로와 단풍숲, 조경시설, 운동시설, 숲 도서관 등이 포함된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33㎡ 규모의 숲 도서관은 탁 트인 주변을 한눈에 보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시는 오는 3월까지 숲 도서관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한 뒤 4월부터 생태숲 공원 조성공사에 착수한다.

시는 ‘생태숲공원’이 조성되면 당초 잡목이 무성해 접근성이 결여돼 있던 공간이 산책로와 휴게마당이 어우러진 자연형 공원으로 변신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8년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용머리 여의주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국비 45억 원을 포함, 총 7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올 연말까지 노후주택 정비, 가로환경 개선, 공공임대주택 공급, 주민공동이용시설 건립, 주차장 조성, 마을공동체 육성 등 다양한 내용으로 추진된다.

국승철 도시재생과장은 “용머리 여의주마을은 그간 가로환경 개선사업, 노후 주택 정비사업, 다양한 주민공동체 활동이 펼쳐지면서 활력이 불어넣어지고 있다”면서 “생태숲공원의 경우 숲도서관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마을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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