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임대주택에 도심 속 공동체 힐링의 공간 '도시농업' 키운다
고령자 임대주택에 도심 속 공동체 힐링의 공간 '도시농업' 키운다
  • 김효원 기자
  • 승인 2020.08.24
  • 호수 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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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LH 업무협약으로 900호 운영
유휴부지에 농작물 재배시설 설치
정서적 안정 및 삶의 활력 증진 기대
조감도 ⓒ서울시
조감도 ⓒ서울시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서울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입주민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정서안정에도 도움을 주는 ‘도시농업’ 공간을 2022년까지 900호로 늘려 운영한다. 

LH 임대주택 단지 내 옥상 등 유휴부지에 도시농업 공간을 조성하고 입주민이 함께 농작물을 가꾸고 꽃과 나무를 키우는 ‘도시농업 주거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이다.

도시농업과 같이 식물을 키우는 행동의 정서적 안정 효과는 실제로 확인되고 있다. 서울시가 2017년부터 65세 이상 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반려식물 보급사업’ 참여 어르신들은 우울감 해소(92점), 외로움 해소(93점) 등에 효과가 있다고 응답했다.

‘반려식물 보급사업’은 65세 이상 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 반려식물을 보급하고 원예치료사가 전화와 방문상담 등 지속적으로 관리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시와 LH는 도시농업 공간을 내년에  300호, 2022년 600호를 조성한다. LH는 임대주택 부지를 제공하고, 서울시는 다양한 도시농업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시는 도시농업 활동을 통해 입주민의 정서적 안정과 삶의 활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돌봄효과와 함께, 고독사 등 사회문제 예방 효과도 동시에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그 시작으로 오는 12월 준공 예정인 도봉구 방학동 소재 고령자 전용주택 <해심당(海心堂)>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해심당은 21호 규모로 올 연말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LH는 단지 내 도시농업 공간을 만들고, 코디네이터를 활용해 공동체 활성화를 지원한다. 시는 옥상 텃밭(Kitchen Garden) 운영 등 도시농업 사업 추진을 위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점차 고령화, 도시화되는 사회 속에서 도시농업은 정서적 안정 및 공동체 활성화에 꼭 필요한 활동으로 자리잡았다”며 “이번 고령자전용 주택을 시작으로 다양한 공간과 방식으로 도시농업의 가치를 확산시킬 수 있는 사회적 농업 활성화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서창원 LH 주거복지본부장은 오는 “12월 입주하는 해심당 시범사업은 지역사회와 어울려 주거편의와 사회적 서비스가 연계된 주택으로, 특히 고령주택에 맞는 도시농업 활동의 연계를 통해 공동체의식을 회복하고 도시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김효원 기자
김효원 기자 khw92@latimes.kr 김효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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