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먹거리 교육은 텃밭활동을 중심으로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도시농업의 주요 의제 중 하나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림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실내텃밭 활동과 먹거리 관련 자료 등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온라인 식생활 교육 온라인 플랫폼을 개설한다.

농림부는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생활이 장기화된 아이들과 부모님이 대부분의 식사를 집에서 하고 있어 올바른 식생활의 중요성이 높아졌고,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이기기 위한 면역력 역시 올바른 식생활 확립을 통해서 증진시킬 수 있는 점에 착안해 13일(월)부터 ‘식생활 교육정보 온라인 플랫폼 식생활교실’(이하 ‘식생활교실’)을 만들었다.

‘식생활교실’은 정부기관, 민간 전문가, 학계 등이 제작하고 수집한 1000여 건의 자료를 통합함으로써 신뢰성 있는 식생활 교육 사이트를 구축, 기존의 식생활교육 관련 웹사이트들이 정부기관(농림부, 식약처 등)·민간기관(한국영양학회, 식생활교육도서관 등)으로 분산돼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을 보완했다.

‘식생활 교실’은 다양한 교육 자료를 교안 형태로 현장과 집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재가공했으며, 특히 코로나19로 집 안에서만 생활하는 아이들을 위해 실내 텃밭 가꾸기, 요리 레시피 등 집에서도 쉽게 체험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농림부는 향후 코로나19 확산이 종결된 이후에도 ‘식생활 교실’을 통해 지속적으로 신뢰도 높은 식생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자료를 확보하고, 학교 내에서 식생활 교육이 자연스럽게 확산될 수 있도록 식생활 교육 우수사례를 발굴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기 캐릭터인 ‘꼬마히어로 슈퍼잭’을 활용해 과일 간식, 바른 식생활 교육 등 간단하게 지킬 수 있는 식생활 수칙을 일반 국민들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게 영상 형태로 제공하게 된다.

코로나19 확산이 지속함에 따라 농림부는 기존에 제작한 ‘슈퍼잭과 함께하는 잠시멈춤’ 영상과 함께 추가적으로 손 자주 씻기, 음식 덜어 먹기, 음식 입에 넣고 말하지 말기 등 위생 관리를 강조한 식생활 수칙을 2~3분의 영상으로 제작해 4월 중순 이후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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