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기린 '레드팡' ⓒ경기도
꽃기린 '레드팡' ⓒ경기도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경기도가 위축돼 있는 화훼시장의 소비확대를 위해 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이 개발한 선인장·다육식물 14품종을 영농조합법인 선인장연구회에 기술이전한다.

경기도가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올해부터 3년간 28만주를 보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월)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보급하게 될 신품종은 선인장 6품종과 다육식물 8품종으로, 선인장 생산자단체에서 종묘를 증식해 재배농가가 생산할 계획이다.

이번에 보급하는 선인장은 ▲비모란, ▲산취, ▲아스트로피튬, ▲레브티아 등이다. 먼저, 비모란과 산취는 국내 생산물량 대부분이 수출되는 해외에서 인기가 많은 접목선인장이다. 아스트로피튬 ‘올리브젬’과 레브티아 ‘솔레리아’ 품종은 기존 선인장에 비해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고부가가치 작목이며, ‘올리브젬’은 녹갈색의 자구를 생산하고 ‘솔레리아’는 선명한 황색의 꽃을 피우는 품종이다.

8품종의 다육식물 중 에케베리아로는 ▲잎이 적황색으로 진하게 착색되는 ‘레드오렌지’, ▲진적색이 넓게 착색되는 ‘딥레드’, ▲백분이 많은 ‘블루파우더’, 잎 가장자리가 진갈색이며 잎이 많은 ‘레드파우더’, ▲회자색이 착색되고 백분무늬를 형성하는 ‘크림슨힐’이 보급될 예정이다.

칼랑코에는 ▲노란색과 주홍색의 복색 겹꽃의 ‘라비타’ 품종을, ▲꽃기린은 적색 꽃의 ‘레드팡’, ▲세덤은 잎은 녹색이며 줄기가 분홍색인 ‘그린퍼피’ ▲잎과 줄기가 적갈색인 ‘딥퍼피’를 재배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원선이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장은 “국내외적으로 화훼소비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시기에 선인장과 다육식물 신품종이 소비확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신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생산농가의 소득향상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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