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통영 중앙동 근대주택  ⓒ문화재청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통영 중앙동 근대주택 ⓒ문화재청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열아홉순정’, ‘늴리리맘보’ 작곡가였던 ‘김천 나화랑 생가’를 비롯해 ‘광주 구 무등산 관광호텔’,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 등 3곳이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됐다.

또한 ‘김천고교 본관’, ‘김천고등학교 구 과학관’, ‘수원역 급수탑’, ‘불교’ 등도 문화재 등록을 예고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김천 나화랑 생가’는 광복 이후 한국 대중음악계를 대표하는 작곡가로 동시대 활동했던 음악가의 생가가 대부분 사라진 상황에서 현존하는 생가라는 것과 음악사·지역사 면에서 보존 가치가 있다.

‘광주 구 무등산 관공호텔’은 한국전쟁 이후 국내 명승지에 건립한 관광호텔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건축물이자 5·18민주화운동 당시 임시 피난처로 사용됐다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은 조선시대 성 밖 거리의 흔적들이 남아 있고 대한제국기부터 지속해서 조성된 매립지와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이후까지 번화했던 구시가지의 근대 도시 경관, 건축 유산이 보존돼 의미가 크다. 여기에 공간 내 개별문화재로 등록한 ‘통영 구 통영목재’, ‘통영 김상옥 생가’ 등 9곳이 근대도시 경관과 주거 건축사, 생활사, 산업사 등의 가치가 높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김천 나화랑 생가’, ‘광주 구 무등산 관광호텔’등 2곳은 해당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협력하여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또한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구역 내 문화재 보수정비와 역사경관 회복 등을 위한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등록 예고한 ‘김천고등학교 본관’, ‘김천고등학교 구 과학관’, ‘수원역 급수탑’, ‘불교’등 4곳은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등록될 예정이다.

[한국조경신문]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 등록구역도   ⓒ문화재청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 등록구역도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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