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우리나라의 빛나는 문화유산과 디지털기술이 만나면서 고궁과 역사문화를 가상(VR) 또는 증강(AR)현실로 즐길 수 있다.

문화재청이 국립고궁박물관 1층 카페 공간 안에 ‘디지털문화유산 나눔방’(이하 나눔방)에 이용자들이 직접 문화재를 체험하고 정보도 나눌 수 있도록 AR과 VR 디지털 기기들을 준비했다.

이곳은 모두 세 구역으로 나눴는데 문화유산을 3차원 입체(3D)로 체험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월’, 창덕궁을 디지털 기술로 담은 ‘다면 미디어아트 영상체험구역’, 수원화성과 고인돌·석굴암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주제로 만든 가상·증강현실 체험구역이다.

‘인터렉티브 미디어 월’은 벽면에 최신 기술로 제작된 창경궁과 한국의 사찰, 소쇄원, 하회탈, 프랙탈 아트 등 디지털 영상이 제공되며 3D 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다면 미디어아트 영상’은 창덕궁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여러 면에 걸쳐 디지털 기술로 담았으며 ‘가상·증강현실 체험’은 특수제작한 기술을 통해 가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문화유산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문화재청은 이번 나눔방 개관으로 국민들과 미래의 문화유산 지킴이가 될 어린이·청소년들이 직접 문화유산을 체감하고 소통해 문화유산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그 가치를 확산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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