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꽃동산공원 조감도 ⓒ구미시
구미 꽃동산공원 조감도 ⓒ구미시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올해 7월 도시공원 일몰제를 앞두고 경북도 구미시 꽃동산공원의 지주들이 민간특례사업에 그동안의 반대를 철회하고 행정에 적극 협조하며 나섰다.

구미시는 도시공원에서 해제되는 꽃동산공원을 2025년까지 9731억원을 들여 75만㎡ 중 48만8000여㎡에 민간공원을 만들고, 20여만㎡에 아파트, 학교, 경관녹지, 도로 등을 건설한다는 협약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으나 지주들의 반대로 부결됐다.

꽃동산공원 개발에 반대 입장을 고수하던 지주들은 교통 체증, 집값 하락 등을 이유로 내세웠다. 그러나 지난 9일(목) 반대의견을 고수하던 문중 중 6대 문중은 “공원 사업 시행사측에서 지적된 사안을 수용한 수정안을 제출하는 진정성 있는 자세를 가진 것과 더불어 구미시의 도시계획상 도로 계획을 볼 때 교통난 우려 등 문제점이 상당히 해소되었다 판단”됐다며, “저희 문중들은 기존입장을 바꾸고 도시공원특례법에 따른 그 가치와 의미를 존중해 꽃동산공원조성사업에 적극 찬성, 지지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또한 이들은 조성되는 공원이 숲세권의 역할을 해 오히려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경주 김씨(구호공파), 벽진 이씨(경은파), 선산 김씨(충순위공공파), 성산 이씨(정언공파), 김해 김씨(판서공파), 안동 권씨 (좌윤공파) 등 6대문중은 “구미시의 경제활력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결단을 내린 만큼 구미시의회는 꽃동산공원 민간공원 조성사업의 수정 협약 동의안을 반드시 재상정해 가결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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