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11회 조경의 날 기념식'이 3월 3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3월 3일 ‘조경의 날’ 첫 지정 이후 관심을 모았던 기념식이 야외공간인 서울광장에서도 함께 진행됐으며, 특별강연 및 시민참여 행사 등을 마련했다.

‘제11회 조경의 날 기념식’이 지난 3월 3일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과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사)한국조경학회(회장 김한배)와 (재)환경조경발전재단(공동 이사장 김한배·이용훈)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는 ‘조경산업진흥법’을 대표 발의한 이노근 국회의원(새누리당)과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을 대신해 정병윤 국토도시실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기념식은 양병이 (사)한국내셔널트러스트·(재)서울그린트러스트 이사장의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조경의 날 기념식, 시민참여 정원만들기 행사 관람 등으로 진행됐다.

양병이 이사장은 ‘조경, 위기인가 기회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특별강연에서 “공원법 제정일이자 경주 안압지 축조일인 3월 3일로 제정된 ‘조경의 날’은 조경분야를 대국민에 홍보하고, 조경인 결속, 조경 분야 자가 진단, 새로운 비전 제시 등을 위한 것”이라고 운을 뗐다.

또한 “개발 시대, 고성장 시대에서 복지 시대와 저성장 시대로 바뀜에 따라 사회변화를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조경의 패러다임으로는 ▲전통적→융합 패러다임 ▲사이버 시대에 적합한 조경 ▲기후변화에 대비한 조경 ▲조경은 과학인가? 예술인가? ▲조경은 설계인가? 시공인가? 관리인가? 등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조경인들은 ▲정부 각 부처 제도보완 ▲법규와 제도 보완 위한 마스터플랜과 전략계획 수립 ▲새로운 사회변화에 대비한 조경 패러다임의 변화 ▲시민과 함께하는 조경을 위한 조경인들의 훈련 ▲정부예산 확대와 시민 모금 활성화 ▲소프트웨어 개발 ▲문화콘텐츠 개발 ▲조경업의 6차 산업화 ▲조경영역의 확대 노력 등을 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경과보고를 맡은 서주환 조직위원장은 여러 시점에 걸쳐 유동적으로 시행되어 온 ‘조경의 날’이 기념일로서 정체성이 약화 되어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고 밝히며, 기념일 재선정으로 특별강연, 전시회 및 시민참여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포함한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한배 (사)한국조경학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올해부터 기획과 준비, 시행에 이르기까지 범조경계의 공동주관으로 바꿈으로써 새로운 조경계 통합의 잔치로 치르게 된 것은 가장 큰 의의”라고 전하며, 올해 재단과 학회의 주력사업으로 ▲'정원학 연구센터’ 설립 ▲학회 내 ‘조경정책 연구센터’ 설립을 한다고 알렸다.

특히 축사를 맡은 이노근 국회의원은 상반기 중에 현재 상정 중인 ‘조경산업진흥법’을 통과시킬 예정이라고 말하며, 법 제정으로 조경산업을 발전시켜 일자리 창출 및 사업 번창 등을 바란다고 전했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역시 정병윤 국토도시실장이 대신 읽은 치사에서 “조경계 염원이 담긴 ‘조경산업진흥법’이 올해 안에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혀 조경인들의 환호를 받았다.

 

 

▲ '조경의 날' 기념식 수상자 단체 사진

 


이날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상은 ▲조동범 전남대 조경학과 교수 ▲조경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교수 ▲장대수 ㈜청경엔지니어링 대표 ▲정복현 삼흥엘앤씨㈜ 대표 ▲김정식 ㈜온유조경 대표 ▲정길균 ㈜케이엘에스 대표 ▲한국수자원공사 ▲류기혁 서울특별시 푸른도시국 자연생태과 지방녹지주사 등 8명이 받았다.

자랑스러운 조경인상에는 ▲진상철 한국전통문화대 전통조경학과 교수 ▲안승홍 한경대 조경학과 교수 ▲김인수 환경조형연구소 그륀바우 소장 ▲신현돈 서안알앤디조경디자인㈜ 대표 ▲양기방 한국건설신문 편집국장 ▲진승범 이우환경디자인㈜ 대표 ▲허남태 ㈜신정조경 대표 ▲조성학 예진조경건설㈜ 대표 ▲김득일 명산 대표 ▲조영철 GS건설㈜ 부장 등 10명이 선정됐으며, 올해 공로상은 노영일 ㈜예건 대표에게 돌아갔다.

한편 서울의 중심인 서울광장에서 열린 ‘시민참여 정원만들기 행사’에서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광장에서의 정원만들기 행사는 조경이 전문가, 공무원 만의 역할이 아니라 시민들과 함께 해가는 패러다임임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행사”임을 밝히며 “조경의 날이 전 조경인과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축제 성격으로 발전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또한 김정희 국토교통부 녹색도시과장을 비롯해 시민참여 정원을 설계한 신현돈 서안알앤디조경디자인㈜ 대표, 시공을 맡은 김정식 ㈜온유조경 대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조경의 날’행사는 조경관련 6개 단체가 공동주관하고 국토부와 서울시가 함께 후원했다.


<제11회 조경의 날 기념식 수상자>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상 조동범  전남대 조경학과 교수
조경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교수
장대수  ㈜청경엔지니어링 대표
정복현  삼흥엘앤씨㈜ 대표 
김정식  ㈜온유조경 대표
정길균  ㈜케이엘에스 대표 
한국수자원공사  
류기혁  서울특별시 푸른도시국 자연생태과 지방녹지 주무관
자랑스러운 조경인상 진상철   한국전통문화대 전통조경학과 교수
안승홍  한경대 조경학과 교수
김인수  환경조형연구소 그륀바우 소장 
신현돈  서안알앤디조경디자인㈜ 대표 
양기방  한국건설신문 편집국장 
진승범  이우환경디자인㈜ 대표 
허남태  ㈜신정조경 대표 
조성학  예진조경건설㈜ 대표 
김득일  명산 대표 
조영철  GS건설㈜ 부장
공로상 노영일  ㈜예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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