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의 중요성과 역할이 다양하게 조망되면서 도시농부들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는 내 손으로 직접 우리 식구들 먹을거리를 길러보자. 생각만 해도 기분 좋은 일이다. 성공적인 도시농부가 되기 위해서는 농사에 임하는 자세나 실천계획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호에는 도시농업의 가장 기초적 형태인 텃밭농사(주말농장)를 기준으로 어떻게 하는 게 성공적인 도
본디 농업의 고향은 도시였다. 20세기 초 산업화와 함께 진행된 ‘도시화’ 이후 農이 도시에서 분리되고, 도시는 비대해지면서 환경오염과 개인주의 등의 문제를 잉태했다. 최근 건강과 여유, 환경, 나눔 등의 가치를 추구하는 흐름 속에 도시가 農을 다시 만났다. 사람들은 알면 사랑하게 된다. 알려면 배워야 하는데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할머니와 손녀를 소통시킨 원예활동 할머니와 손녀(유치원생)가 함께 하는 원예활동 프로그램에서다. 프로그램 시작 전 손녀에게 할머니 모습을 백지에 그리라 했더니 연필로 달랑 얼굴과 머리카락 정도만 그렸을 뿐 특별히 그리는 게 없다. 할머니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후 3개월간 할머니와 손녀가 한 조를 이뤄 채소 심기부터 가꾸기, 벌레 잡아주기,
가속화된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채소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직접 키워먹으려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도시의 빽빽하게 들어선 빌딩과 아파트 숲속에선 텃밭을 가꾸고 싶어도 여건상 텃밭 마련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자, 이젠 아파트 베란다에 채소 텃밭을 들여오는 것은 어떨까? 아파트 베란다는 접근이 용이해서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어 좋고 가장 가까이에
정원에 야생화 가든을 만들어보자 봄에는 산수유, 여름엔 참나리, 가을엔 구절초, 겨울엔 소나무 등 우리 산야에 나는 야생화만으로도 사계절 볼거리가 있는 정원을 만들 수 있다. 개인주택에 살면서 정원이 있으면 좋겠지만 아파트 정원이든 학교정원이든 공동으로 만들어 가꿔보는 것도 신나고 공동체 의식도 높여줄 수 있는 유익한 일이다. 목본류와 초본류를 고루 사용할
여기만 오면 몸이 편하고 마음이 맑아져요. 내손으로 가꾼 상추랑 고추가 잘 자라는 걸 보면 어찌나 대견스러운지... 주말이면 아들, 며느리, 손자들 모두 불러 농작물을 가꾸며 따 먹는 재미로 요즘 살맛납니다. 지난여름 도시 주말농장인 서울 서초구 ㄷ농장에서 만난 어느 어르신 말씀이다. 일 년에 10만원을 내고 10㎡(3평)의 텃밭에 농사를 짓는데 봄, 여름
도시 녹지확보는 공원이나 자연학습장, 도로변 관상수나 가로화단 조성, 가정엔 담장 허물고 꽃밭을 조성하는 등 지표면에 늘려가는 방법도 있지만 건물옥상을 활용하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다. 특히 서울처럼 땅값이 비싼 곳에서는 기존의 건축물 옥상을 최대한 녹지공간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비용대비 효과가 크다. 서울시 옥상은 166㎢로서 서울 전체면적의 27.4%를
농작물 하면 벼, 보리, 콩 등 논이나 밭작물들이 연상되지만 배추, 고추, 사과, 장미, 국화, 버섯 등 실제 농작물의 종류는 무척 많다. 현재 우리 농경지에서 재배되고 있는 종류는 1,000가지 이상이며 이 중 도시농업을 통해 도시민들이 기르는 종류만 해도 매우 다양하다. 최근 붐이 일고 있는 우리나라 도시농업은 안전한 먹을거리를 선호하는 추세로써 채소작
농업이 경쟁력을 가진 하나의 산업으로만 평가된다면 농업의 미래는 희미해진다. 농업이 갖는 다원적 가치는 산업적 가치를 훌쩍 뛰어 넘기 때문이다. 즉 농업총생산액은 국내총생산액의 2.9%로 비중이 낮지만 농업은 식량공급이라는 기본 책무 외에도 논의 홍수예방 기능, 지구온난화 등 환경변화 경감, 농촌 어메니티 활용, 농사활동을 통한 건강유지, 공동체의식 함양,
옥상정원은 올여름 유난히 길었던 열대야의 원인인 도시열섬 현상을 현저히 경감시켜 건물의 냉방비를 크게 줄여준다. 우리가 매일 섭취하는 농산물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생산되는지 아는 도시민들은 흔치 않다. 농업의 가치는 다양한 농산물을 생산 공급하는 것 외에도 도시의 녹색환경을 크게 개선하고 가족 구성원간의 화합이나 인근 주민들과의 공동체 의식 회복을 통해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