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광(미르풍수지리학회장) 담장은 외형적으로는 소유권 표시로서의 대지경계선 확정, 사람이나 동물의 침입 방지, 외부의 시선 차단, 방화·방음 등의 목적을 가진다. 담장과 울타리의 유래는 알 수 없으나, 인간이 정착생활을 하게 되면서 적의 침입을 방지하고 외부와의 경계를 확정하기 위해서 만들기 시작한 것으로 본다. 풍수지리학적으로 보는 담장은
대문은 안으로 열어야 복이 들어온다. 대문은 많은 사람들이 출입하는 공간인 만큼 안전한 장소에 설치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탄해야 하며 특히 심하게 경사진 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다. 대문은 건물이나 담장 중심부처럼 좌우 균형을 유지하는 안정된 장소에 설치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예를 들면 대문 한쪽이 절벽과 같이 불안한 장소는 대문 위치로 좋지 않
정원은 본디 지중해 연안 지역에서 잘 발달되어 있는 형태이다. 중국에서는 전통적인 대가족제도를 바탕으로 주택을 U자 형으로 지어 중앙에 정원을 만들어 놓았는데, 이를 총칭해서 가정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주택에 정원을 만들려면 상당한 넓이의 토지가 필요하다. 3면이 있는 주거부분의 중앙에 나무를 심게 되면 그 나무가 커짐에 따라 정원도 점점 좁게 느껴지고 채
최근 십수년 사이에 들어선 대형 아파트를 보면 건물보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예전 부자집 개인주택에서나 볼 법한 정성을 다한 조경이다. 주택의 조경은 건물을 지지하고 있는 땅의 기운을 극대화시키고 건물과의 조화를 꾀함은 물론, 그 곳에 터를 잡고 사는 사람들의 건강을 도모하도록 설계함이 원칙이다. 땅(土)의 기운과, 오행 상으로 상생인 수종을 식재해서 지
집의 공간은 내부와 외부로 나누어진다. 외부 공간인 마당은 작업공간으로도 사용하며 조경을 잘해 놓으면 사람에게 꼭 필요한 생기를 공급하는 중요한 공간이다. 마당의 기(氣)는 집 내부에 그대로 전달되기 때문이다. 건물에서는 양의 기운을 발산한다. 즉 이상(理想)을 추구하는 정신적 기운이다. 마당에서 보이는 하늘·땅·물 같은 자연의 기